▶ 10명 병원이송등 아수라장
▶ 경찰 “음주운전 의심 사고"
노동절을 앞두고 강력한 음주단속이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산호세에서 음주운전으로 의심되는 차량이 사고를 일으켜 8중 추돌사고가 발생하는 등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18일 산호세 경찰에 따르며 17일 밤 9시30분경 벤츠 차량이 이스트 산호세 지역 오카라 애비뉴에서 캐피탈 익스페레스웨이 동쪽방면으로 가던 차량이 교차로에서 사고를 내, 8대의 차량이 연쇄적으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사고를 낸 벤츠차량은 화재가 발생하는 등 크게 파손됐다.
사고를 낸 벤츠차량에는 운전자 포함 네 명이 함께 타고 있었으나 사고가 발생한 직후 운전자는 도망을 가려다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사고가 발생하면서 벤츠 차량에는 스파이크가 일어 불이 붙었으며 사고 연락을 받고 달려온 산호세 소방국 직원들이 소화기를 이용 차량 화재를 진압하고 차량 내부에 있던 세 명의 승객을 구했다.
운전자를 포함 벤츠에 탑승한 네 명은 생명에 위협을 받을 정도의 부상을 당해 헬리콥터를 이용하여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연쇄 추돌사고를 당한 다른 차량의 운전자 6명은 부상에 따라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벤츠 탑승자들은 차량 화재 진압시 발생한 연기흡입으로 고통을 겪으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고가 음주운전과 과속에 의한 사고로 보고 조사에 착수했으며 이날 산호세 센터 로드와 발포 로드 근처에서 발생한 보행자를 치고 뺑소니 친 차량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에 대한 조사도 함께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사고가 난 현장은 시 관계자들에 의해 밤새 치워졌으며 교차로는 아침 7시30분에서야 개방했다.
<이광희 기자>
산호세에서 음주운전으로 의심되는 차량이 사고를 일으켜 8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으며 10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 산호세 소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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