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역 일부 공립학교들의 가을학기가 시작된 가운데 SF교원단체(UESF)와 SF교육위원회와(SFUSD)의 임금협상 진통이 예상돼 수업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UESF는 3년간 최대 22%의 임금 인상안을 주장, 같은기간 8.5%의 인상안을 제시한 SFUSD와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UESF는 비정상적으로 치솟는 SF의 물가와 렌트비를 감당하기 위해 이번 요구안에서 한치도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데니스 켈리 UESF단체장은 “현재 임금으로 SF내 생활을 감당할 수 없어 외부 지역으로 이사를 하는 교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며 “수업에 있어야 할 시간을 길 위에서 낭비하는 사태는 아이들과 교사, 학교측에도 피해만 줄 뿐”이라며 임금인상요구의 타당성을 주장했다.
반면 SFUSD는 한정된 예산으로 인해 UESF의 인상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대응했다. 리차드 카렌자 SFUSD 위원장은 “기금모금이외에는 이들의 요구를 수용할 방안이 없다”며 “자신의 학생들이 모은 후원금을 봉급으로 원하는 교사는 없을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8일 UESF에 따르면 파업과 관련된 첫번째 회원 투표를 진행 , 2,238-16의 압도적인 표 차이로 찬성의 뜻을 나타냈다며 새 임금 주기가 시작되는 9월 2일 이전까지는 협상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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