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교회와 멕시코교회 연합, 멕시칼리 단기선교
베이지역 두개의 한인교회와 멕시칸교회가 하나되어 멕시코에 복음을 전하고 돌아왔다.
샌리앤드로에 있는 실로암교회(담임목사 김용배)와 알바니에 있는 섬김과 나눔교회(담임목사 김영일), 그리고 샌리앤드로 멕시칸교회(담임목사 칼로스 소토)가 연합해 멕시코 멕시칼리지역 단기선교를 다녀왔다.
총 16명으로 구성된 단기선교단(단장 강승태)의 지난 8월4일부터 8일까지의 선교사역은 600마일 거리의 12시간 운전으로 시작되었다. 멕시코 바하 캘리포니아 주의 수도인 멕시칼리는 미국 캘리포니아 최남단 최동쪽 칼렉시코와 국경 접경지역이다. 샌리앤드로 실로암교회는 지난 10여년동안 멕시칼리의 선교센터(김용인선교사)를 통해 현지교회 세곳을 개척했으며, 선교센터에서 운영하는 보육원과 장애자 재활센터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선교단은 22명의 보육원 아이들을 목욕, 청소, 세탁으로 돌보며 평소에 먹지 못하던 음식도 함께 나누웠다. 또 놀이공원에서 함께 놀이도하고, 새학기를 맞아 교복도 사 입히는등 사랑을 베풀었다.
오후시간에는 현지 개척교회(불론타교회, 꼴로소교회, 프론테라교회) 3곳에서 칼로스목사의 인도로 매일 집회를 했다. 선교단은 집회전 교회주변을 집집마다 돌며 노방전도를 실시했다. 110도를 웃도는 뙤악볕에도 불구하고 팀을 나누어 기쁜마음으로 주님의 지상명령을 수행하며 주민들을 만났다.
집회동안에는 청년과 학생들이 어린이 여름 성경학교를 열어 복음의 씨를 뿌렸다. 또 티화나지역 교도소등을 돌며 영화 사역을 하고있는 최재민 선교사를 초청하여 집회전 어린이를 위한 영화를 상영하며 동네 아이들과 부모들을 불러 모았다. 이외에도 빈민촌(일명 소똥마을)을 방문해 함께 예배드리고 옷과 음식도 나누었다. 또 약물 및 마약 중독자 재활센터를 방문해 함께 예배와 점심을 나누며 선물도 전했다.
단기선교단장인 강승태 장로는 “사랑에 갈급했던 아이들이라 그런지 4박5일 동안에 정이 많이 들었다. 그런 아이들을 두고 오는 마음은 지금도 짠하다.”고 선교를 다녀 온 소감을 밝혔다. 잔뜩 싣고간 옷과 칫솔, 학용품을 다 전달해 돌아오는 밴은 텅 비었지만, 선교단원들의 마음은 오히려 사랑과 도전으로 충만했다.
이번 멕시칼리지역 선교에는 알바니의 섬김과 나눔교회에서 김영일 담임 목사를 비롯 조은옥사모, 김진원, 박찬홍, 김민지, 김하윤등 6명이 참여했다. 실로암교회에서는 강승태, 조용희, 남정아, 최은실, 죠수아 고씨등 5명, 샌리앤드로 멕시칸교회에서는 칼로스 소토목사, 레베카, 루시등 3명이 참여했다. 청년 리더팀으로 테드 윤, 프리실라 전이 함께했다.
남미지역에서만 30여년 토박이 선교사인 김용인 목사는 개척한 현지 교회를 지원하며 장애자 센터를 직접 건축하는 등 눈 코 뜰새 없이 바쁘지만, 불쌍한 보육원의 아이들에게 지극 정성을 다 쏟고 있었다.
김 선교사는 “정부 지원을 전혀 받지 않고 운영하다보니 힘들때가 많다. 아이들을 태우고 다닐 수 있는 12인승 정도의 미니 버스가 꼭 필요하다”며 후원을 요청했다. 김용인선교사 (760)554-0700, 김용배목사 (510)468-5999.
<손수락 기자>
멕시코 선교단원들이 모처럼 소풍길에 나선 보육원 어린이와 현지교인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왼쪽에서 3번째가 김영일 목사 <사진 실로암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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