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 시의원 출마 앤드류 박 후보
▶ 선거자금 3만5천불 더 마련해야
■ 기획/11월 선거 출마 북가주 한인후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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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중간선거가 불과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클랜드 시의원에 출마한 앤드류 박(38•디스트릭2) 후보의 행보가 더욱 바빠지고 있다.
지난 6월5일 파크 블바드에 위치한 극장(Original Parkway Theater)에 선거 사무실을 오픈 한 바 있는 박 후보는 자신의 이름을 시민들에게 더욱 각인시키기 위해 영화를 선전하는 광고판에 ‘앤드류 박을 시의회에’(Andrew Park For City Council)라는 문구를 넣는 등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번 주말에도 25명의 자원 봉사자들과 함께 토, 일요일 양일간 오후 3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유권자들의 가정과 비즈니스를 직접 방문하는 도어 투 도어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박 후보는 “매주 평균 700가정을 방문하고 있다”며 “투표 전까지 1만5,000가구를 찾아가 내가 누구이며, 추진하려는 정책은 무엇인지를 직접 알리겠다”고 말했다.
기금모금과 관련 그는 “현재 지지하는 주민들과 한인사회의 도움으로 4만5,000달러를 모금했다”며 “하지만 10월17일까지 목표액 8만달러를 모금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해 선거자금 모금에 어려움이 있음을 시사했다.
박 후보는 지난 6월 초 까지 3만1,000달러를 모금한 상태였으며, 두 달 이상이 지났지만 추가 모금액은 1만4,000달러에 불과했다. 그가 정한 기금모금 데드라인은 10월 중순으로 앞으로 채 두 달 도 안남은 시점에서 3만5,000달러를 더 모아야 한다.
박 후보는 “선거자금 모금이 무엇보다 힘들다”며 “난 정치인도 아니고 무명의 오클랜드 시민이 사회를 바꿔보자고 나선 것이기 때문에 이름이 알려진 정치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업 후원 등이 어려울 수 밖에 없다”는 고충을 밝혔다. 흡사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비유되는 이번 도전에 대해 그는 “오클랜드의 소시민과 한인사회를 대변해 줄 사람, 약자 편에서 같이 싸워 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11월 선거에 당선돼 시민들의 복지와 안전을 위해 세금이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디스트릭 2에는 현재 5명의 후보가 출마했으며, 전형적인 정치인 글렌 벨 후보와 KPIX 채널 5 TV 방송국의 뉴스앵커 출신인 다나 킹 등이 박 후보와 경합을 벌일 강력한 상대이다. 박 후보는 트라이브 교회 담임 목사로 비영리 봉사단체인 트라이브(Trybe)에서 청소년들을 위한 봉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지역사회에서 수십 년 간 봉사한 인물이다.
박 후보가 출마하는 오클랜드 디스트릭 2 지역은 이스트 레이크, 샌 안토니오, 차이나타운, 클리브랜드 하이츠, 클린턴/아이비 힐, 크로커 하이랜드, 트레슬 글렌, 레이크쇼 지역 등이다. 앤드류 박 후보에 대한 후원은 최고 700달러까지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앤드류 박 후보 웹사이트(www.andrewparkoaklan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후원금 보낼 곳은 다음과 같다.
▲보낼 곳: pay to order c/o NeilTurner, Treasurer1121 40th St Apt3207, Emeryville, CA 94608
▲문의: (510) 836-5476, (510)798-1508 lisaawrey@yahoo.com
<김판겸 기자>
오클랜드 디스트릭 2에 시의원으로 출마한 앤드류 박 후보가 선거 캠페인을 함께하고 있는 자원봉사들과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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