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사이드의 핫 커피샵으로 떠오른 ‘리프트 커피 로스터스’ .

식도락가들에게 잘 알려진 맛집이 있듯 커피 마니아들만이 아는 커피 맛집들이 있다. 한 길 건너 스타벅스와 커피빈이 자리하고 있는 요즘에도 이런 커피 명소들은 고객들로 넘쳐난다. 남가주에도 이런 커피 핫스팟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남가주오토클럽에서 발행하는 월간지 ‘웨스트웨이스’가 추천한 커피 맛집들을 찾아가보자.

<이해광 기자>


■라치몬트 빌리지 ‘고 겟 뎀 타이거’

흔히 용기를 북돋아 줄 때 사용하는 “Go get’em, tiger!” 라는 독특한 상호를 사용하는 이곳은 LA 한인타운 인근 라치몬트 빌리지에 터를 잡았다.

주문하면 바리스타가 직접 만들어주고 내어주는 일종의 커피바다. 쌈박하고 은은한 분위기를 기대하고가면 실망하기 쉽다. 매장 안에는 조그만 테이블과 간이 의자 정도만 있을 뿐이다.

‘고 겟 뎀 타이거’의 커피 맛에 대해 한인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옐프 등 리뷰 사이트에서는 대체로 호의적이다. 라테나 에스프레소 등 맛이 스윗하다는 평이 많다.

추천 음료는 ‘아몬드 마카다미아 밀크 카푸치노’ 혹은 ‘에스프레스 밀크셰이크’.

230 N. Larchmont Blvd. LA, 323)380-5359, ggetla.com


■코스타메사 ‘포톨라 커피 랩’

코스타메사의 ‘OC Mix’라는 자그마한 샤핑몰에 있는 ‘포톨라커피 랩’은 들어서자마자 커피 연구소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랩’이란 상호에 걸맞게 하얀 가운을 입은 바리스타들이 마치 예술작품을 뽑아내듯이 커피를 내려 준다. 거기다 주문한 라테에 하트 모양의 커피 아트까지 선사한다. 홀 한가운데 커피바가 위치하고 있어 어디서든 커피를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

가장 유명한 메뉴는 ‘교토 콜드드립 브류드 아이스커피’. 한 방울씩걸러지는 드립 커피로 일찌감치 매진된다고 한다. 이곳엔 커피 뿐 아니라수제 에코백과 각종 커피추출기구,커피 관련 서적까지 판매하고 있다.

3313 Hyland Ave. Costa Mesa, (949)284-0596, portolacoffeelab.com


■라호야 ‘버드 락 커피 로스터스’

샌디에고 인근의 유명 관광지인라호야의 호젓한 끝자락에 자리 잡은 ‘버드 락 커피 로스터스’의 모토는 ‘farm-to-cup’이다. 신선함을 위하여 커피농장에서 까다롭게 선별한생두를 카페에서 매일 로스팅 하여 커피를 만든다. 대부분 커피는 핸드드립 방식으로 서브된다. 업소 한켠에는 ‘페어 트레이드’와 ‘디렉트 트레이드’라는 포스터가 붙었다. 농장에서 생두를 직거래하고 공정하게 거래를 한다는 뜻이다.

신선한 원료와 제대로 된 로스팅덕에 2012년에는 ‘로스터 매거진’이 선정한‘ Micro roaster of the Year’를 수상하기도 했다. 정기적으로 음악 콘서트가 열리는 것도 버드락 커피 로스터스만의 특징.

5627 La JollaBlvd La Jolla, (858)551-1707, birdrockcoffeeroasters.com


■리버사이드 ‘리프트 커피 로스터스’

리프트커피 로스터스의 커피는 전통 추출방식에 충실하다. 드립과 프렌치프레스 등이 그것이다. 원래 프렌치프레스는 ‘커피프레스’ ‘프레스팟’ 등 지역별로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데 특히 프렌치프레스는 한 잔의 커피가 완성되기까지 가장 쉽고 단순한 과정을 거치지만 있는 그대로 커피의 모든 것을 담아내 이곳을 찾는 고객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3590 Central Ave. #101 Riverside, Liftcoffeeroasters.com


■샌타바바라 ‘샌들바 커피 로스터스’

샌타바바라 커피샵의 랜드마크로 떠오른 이곳은 유러피안 스타일 커피를 표방한다. 주인인 전직 사이클리스트 커플이 유럽의 고된 전지훈련뒤에 즐겼던 유러피안 커피 맛을 재현해내겠다는 것이다. 프레지디오 역사공원이 한 눈에 보이는 이 곳의 대표 메뉴는 오개닉 재료로 만든 코코아와 라테, 프로티 카푸치노, 라테,마키아토 등이다.

128 E. Canon Perdido st. Suite A,Santa Barbara, Handlebarcoff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