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간 동안 한 지역이 아닌 각기 다른 북가주 3개 지역에서 지진이 일어나 ‘빅원’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지진 전문가들은 특히 이번 경우처럼 밀집 지역이 아닌 나파, 산베니토 카운티, 팔로알토 등 서로 멀리 떨어져 있는 지역에서 몇 시간의 시간차이를 두고 지진이 발생하는 사례는 드물다고 밝혔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4일 오전 3시56분 나파에서 남쪽으로 7마일, 지표면에서 6.8마일 떨어진 아메리칸 캐년에서 규모 3.0의 여진이 있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추가 재산 및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에 앞서 오전 3시11분 산베니토 카운티에서도 나파와 같은 규모의 지진이 일어났다.
USGS는 릿지마크 동쪽, 홀리스터 시 인근에서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지면 아래 약 3마일 지점이었다. 3일 오후 8시24분에는 팔로알토에서 규모 2.9의 지진이 있었다.
USGS에 따르면 스탠포드 대학에서 남서쪽 2마일, 팔로알토에서 남서쪽 4마일, 깊이 2.6마일 지점이다.
USGS는 이날 지진은 멀게는 북쪽으로 산마테오, 남쪽으로 서니베일과 쿠퍼티노까지 느껴졌다고 웹사이트에 시민들이 남긴 글을 토대로 밝혔다.
한편 전문가들은 “같은 규모의 지진이라고 해도 지진이 일어난 위치가 깊을수록 피해가 적고 지진을 느끼기가 어렵다”며 “낮은 규모의 지진이라고 해도 지면과 가까운 곳에서 일어난다면 지진의 피해는 훨씬 크다”고 전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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