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세 한국전 참전용사가 손자와 함께 오는 14일(일)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알카트레즈 인비테이셔날 수영대회에 참가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미 해병대 출신 월레스 스튜어트씨와 그의 손자 톰 파라(40)씨이다.
이들은 41년이라는 시간의 벽을 넘어 1.25마일 구간의 험난한 바다를 함께 헤엄쳐 나갈 예정이다.
월레스씨는 1970년도부터 1990년도까지 이 대회에 5번 참가했으며, 골든게이트도 4번이나 수영했다. 81세라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또 수영대회에 도전하는 월레스씨는 “9월15일이 한국전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한 인천상륙작전 64주년을 맞는다”면서 “역사적인 승리 전날에 손자와 함께 대회에 참가하게 돼 기쁘다”는 감회를 전했다.
그는 또 “SF에 추진 중인 한국전 기념탑 건립에도 많은 시민들이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월레스씨는 샌프란시스코 토박이로, 로웰 고등학교 수학 교사로 재직하다 은퇴했다.
한편 한국전 참전기념회는 웰레스씨 이름으로 한국전 기념탑 건립 기금 기부를 희망하는 한인은 (415)750-3862나 웹사이트(www.kwmf.org)에 문의하면 된다고 밝혔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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