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뉴저지 잉글우드클립스 미주본사 사옥의 신축을 반대하는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인근 지역 시의회들이 LG 전자를 압박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잇따라 통과시키고 있다.
북부뉴저지 지역 일간지인 레코드지에 따르면 레오니아 시의회는 3일 찬성 4표, 반대 2표로 ‘LG전자의 신축 사옥의 고도를 낮춰 달라’고 요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앞서 지난 주 잉글우드 시의회 역시 같은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잉글우드 클립스와 인접한 두 도시의 결의안은 사실상 법적인 효력은 없지만, LG전자에게 심리적 부담을 안기게 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특히 북부 뉴저지의 대표 한인 밀집지역인 레오니아가 LG전자를 상대로 한 다소 공격적인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킨 점도 주목된다.
LG전자는 잉글우드클립스의 실반애비뉴 선상에 고도 143피트에 이르는 미주본사사옥 신축공사에 착수한 상황이지만, 일부 지역 주민과 환경 단체 등이 건축 높이 제한 규정을 위반했다며 반발을 지속하고 있다. 반대하는 쪽에선 LG전자의 신축 건물이 허드슨 강변의 팰리세이즈(절벽) 경관을 망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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