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신분열로 정식 재판 또 연기
▶ 다음 히어링 내년 4월27일
2012년 4월2일 북가주는 물론 미국을 넘어 전세계를 충격에 빠트린 오클랜드 오이코스 대학 총격사건의 용의자 고수남(45, 사진)씨의 히어링이 8일 알라메다 카운티 고등법원에서 열렸다.
7명을 살해하고 3명에게 총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는 고씨는 지난번 히어링 때와 마찬가지로 의사가 검사한 결과, 심각한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다는 소견서가 제출됐다.
이에 따라 알라메다 카운티의 스테이시 페티그루 검사는 아직 정식 재판을 받기는 무리라는 결론이 내려져, 치료 후 법정에 다시 설 것이라고 전했다. 2012년 10월 고씨의 변호인이 처음으로 고씨가 심각한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다며 정신감정을 의뢰했다.
이후 11월19일 고씨가 오랫동안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었다는 소견서가 법원에 제출됐다. 케리 파네타 판사는 첫 번째 정신과 소견서에 이어 고씨가 두 번째 정신과 감정을 받도록 명령했고 작년 1월29일 히어링에서 판사는 2개의 다른 정신과 전문의 소견서를 토대로 재판을 임시 중지하고 그를 2월11일까지 나파 주립 정신병원으로 이송한 후 치료를 받을 것을 명령했다.
또 정신병원 치료 90일 후인 2013년 4월29일 고씨에 대한 정신과 치료와 경과에 대한 첫번째 소견서가 법원에 제출됐으며, 현재까지도 고씨의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다는 소견서가 나온 상황이다.
이날 히어링에 고씨는 출두 하지 않았으며, 나파 주립 정신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페티그루 검사는 만약 그의 상태가 정식 재판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될 경우 히어링 없이 바로 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며, 재판에서 유죄가 인정될 시 사형에 처해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고씨의 다음 히어링은 2015년 4월27일로 이날 또 그의 정신상태 등 재판 여부에 대해 논의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법원에는 고수남씨는 출석하지 않았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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