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C 한인상공회의소 등 아시안 단체들 비즈니스 엑스포 열어
▶ 67개 기관·업체 부스 오픈, 한국 등 관광안내·전통공연
한인은행인 유니티 은행 관계자들이 엑스포 참석자들에게 기념품 등을 제공하며 은행홍보를 하고 있다.
2014 비즈니스 엑스포에 참가한 지역 정치인들과 비즈니스 관련단체 지도자들이 함께 테입 커팅을 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회장 패트릭 우)는 인근 지역의 15개 아시안 비즈니스 관련단체들과 공동으로 ‘2014 아시안 비즈니스 엑스포’를 지역정치인들과 비즈니스 관련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10일 가든그로브 앰버시 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문화와 무역, 관광’을 주제로 한 이번 엑스포는 한국과 필리핀, 베트남 관광국의 자료를 받아 각 국의 명소를 소개하는 시청각 부스를 따로 설치했으며 지역의 관공서를 비롯해 주류기업 등 67개 기관과 업체들이 부스를 오픈했다.
패트릭 우 회장은 “예년보다 많은 비즈니스 단체들이 참가해 더 뜻있는 행사를 치룰 수 있게 됐다”며 “준비단계에서부터 부스참여 신청이 있을 정도로 잘 알려져 업체를 선정하는데 큰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 엑스포는 오렌지카운티 사무국을 비롯해 가든그로브 시청 등 연방정부 기관과 카운티정부 기관, 시 정부 기관 20여 개가 참가해 아시안 커뮤니티 비즈니스에 대한 관심을 나타낸 것이 특징 중 하나로 꼽혔다.
행사를 처음 추진한 김진정 전 OC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은 “지역 정치인들과 지방정부들이 참여한다는 것이 공신력을 얻어가는 증거”라며 “장기적으로 각 지역의 비즈니스들과 주류 중견기업들이 참가할 수 있는 기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더 했다.
엑스포에 참가한 ‘크리스천 헬스케어 미니스트리’의 스티브 정 매니저는 “다른 민족들에게 기관을 알리기 위해 고민하고 있던 차에 참가했다”며 “인근 지역에 있는 다양한 커뮤니티의 사람들을 한 장소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매력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날 엑스포는 또 연방 중소기업청(SBA)과 연방 소수계비즈니스개발청(MBDA), 연방 국제무역관리청(ITA)이 공동으로 각 기관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어떻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해 방문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소수계 비즈니스개발청’(MBDA)의 자슈아 윤 소장은 “수출입 과정은 물론 중소기업이나 소수민족들이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정부 지원책을 소개했다”며 “40여명의 업주들이 개인적으로 상담을 신청해 따로 상담약속을 잡고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토렌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인 수출입 회사인 ENC. Inc의 강인모 상무는 “주된 업무가 아시안 커뮤니티와 연결되는 일이기때문에 기대를 갖고 참가했다”며 “세미나가 회사에서 필요한 실무적인 부분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
한편 엑스포를 통해 개최된 문화공연은 커뮤니티 여성 합창단들과 한국 전통문화 소개 순으로 이어졌다. 공연은 OC한인사회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샬롬 합창단과 베트남 여성합창단인 조이플 엔터테이먼트 그룹이 개막식에 참가해 공연했다.
이와 함께 미주한국국악협회 지윤자 씨와 강대성 씨가 가야금과 북을 이용한 가야금 산조와 병창을 선보였으며, 한국 전통무용가 김영남 씨가 전통굿거리를 재해석해 사계절에 따른 여인의 심리적인 변화를 춤으로 표현해 참가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남가주 개스컴퍼니사의 아웃리치 매니저 후안 곤잘레스는 “가야금 연주를 듣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며 “동생이 전문 기타연주가인데 기타 소리와 비슷하면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요소가 있어 신비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엑스포는 유니티 은행과 BBCN, 윌셔 은행 등 3개 한인은행을 변호사 사무실, 보험관련기관과 물류업체 등 8개의 한인업체들이 참가했다.
<신정호 기자>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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