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견 작가 배영선씨 9월13일부터 라피엣서 초청 전시회
베이지역에서 활동 중인 중견 작가 배영선씨가 9월13일부터 10월25일까지 리피엣의 Jennifer Perlmutter 갤러리에서 초청전시회를 갖는다.
’Heart of Modernism’ 이란 제목으로 전시회를 여는 배 작가는 이번 전회를 통해 회화 약 30여점을 전시, 76세의 노익장을 과시한다. 마티스적인 색채, 피카소의 큐비즘, 미로의 초현실주의를 배합한 컬러풀한 색채와 추상주의의 극치를 선보이고 있다고 극찬받고 있는 배화가는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애너지’란 작품을 특히 사랑한다며 작품에 대한 배경설명을 했다.
“3년 전 사랑하는 배후자를 잃고 슬픔에 빠진 자신을 구하기 위해 더욱 그림에 매진했왔다”는 배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삶과 애너지… 그리고 색채를 통한 극복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이제는 사물을 보고 그림을 그리는 시대는 지났다”고 말하는 배 작가는 추상화의 본질인 마음 속의 그림 이야기를 펼쳐 보이며 마음 가는 대로, 붓가는 대로 자신의 모습과 인생을 그린 것이 이번 전시회의 주제라고 설명하고 있다.
강렬한 색채를 주로 사용하고 있는 배 작가는 칼러시대에 살면서 왜 화가들이 칼러를 쓰는 것을 두려워하는지 모르겠다며 가장 발랄하고 원색적인 색감으로 삶의 애너지와 살아 꿈틀거리는 그림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특히 ‘에너지’ 작품은 요사이 과학시대에 로켓 엔진을 비롯 모든 시스템이 애너지로부터 비롯된 것에 착안, 우주의 애너지와 기를 그림 속에 묘사했다며 그림은 무엇보다도 자신과 세계… 살아 운동하는 애너지의 모체가 되어야한다고 작품설명을 가했다.
서울 예고를 졸업하고 서울 미대에서 회화를 전공한 배씨는 61년도에 渡美, LA를 거점으로 개인전 10여차례, 그룹전 40여차례를 가진 바 있다. 남가주 미술인 협회 회장직을 2차례 역임한 바 배씨는 12년전 베이지역으로 이주, 현재 월넛크릭에서 거주하고 있다.
베이지역에 거주하며 2007년 미국작가 9명과 함께 방콕 타일랜드 문화센터와 부라파 아트 뮤지엄 2곳에서 전시회를 연 바 있는 배씨는 서울 Jean 아트 갤러리의 초청 전시회, 2008년에는 도쿄에서 열리는 미•일 교류전에도 참가한 바 있다.
예술이란 어디 한 곳에 집착하기 보다 마음을 열고, 쏟아져 나오는 정열을 색감과 붓의 자유로움 속에 펼쳐나가야하는 것이라는 배씨는 자유롭게 자기세계를 열어 보이는 작품이야말로 관객에 감동을 줄 수 있다며 ‘사물에 담겨있는 생명력, 색채의 힘… 이것을 가장 간결한 형태로 표현하는 것을 예술의 모토로 삼고 있다.
▶기간 : 9월13-10월25일(오프닝 리셉션 : 9월13일 오후 5시부터)
▶장소 : Jennifer Perlmutter Fine Art (3620 Mt. Diablo Blvd. Lafayette, CA)
▶연락처 : (925)932-9505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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