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시티의 한 데이케어 센터에서 아시안 한 명을 포함해 30명 가까운 학생들이 물과 혼합된 표백제를 마시고 병원으로 실려가 치료를 받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저지시티 911 응급부서 및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11일 오전 10시50분께 다운타운 소재 ‘그로잉 트리 러닝 센터 Ⅱ’에서 발생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 러닝 센터의 주방 직원이 용기의 용도가 바뀐 것을 모르고 3~4세반 학생 28명과 교사 2명 등 30명에게 물과 혼합된 표백제를 컵에 부어 준 것으로 물에서 표백제 냄새가 나는 것을 수상히 여긴 담당 교사가 학생들에게 물을 마시지 말라고 급히 주의를 준 후 곧바로 911에 신고했다. 주방 직원은 이날 처음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사건으로 인해 바로 해고 됐다.
문제의 물을 마신 학생들은 모두 인근 병원으로 실려가 건강 검진을 받았으나 다행히 몸에 이상 증상이 나타난 학생은 없는 것으로 확인 됐다.
저지시티 윤여태 시의원은 11일 “병원 대변인을 통해 모든 학생들의 건강을 확인했다”며 “3~4세 어린 학생들이라 신원확인은 해줄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지만 아시안 학생이 한 명 있다는 것은 확인받았다”고 밝혔다. <이진수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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