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한인사회를 이끌어갈 꿈나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어주는 장학금 전달식이 11일 샌프란시스코 장학회(구 충우장학회•회장 임경애) 주최로 열렸다.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는 장학금 전달식이 오클랜드 산마루 식당에서 진행돼 8명의 한인 대학생들에게 장학증서와 각각 800달러의 장학금(총 6,400달러)이 수여됐다.

임경애 회장은“적은 액수지만 이 장학금이 씨앗이 돼서 여러분들이 큰 나무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큰 나무가 된 후, 그 그늘에서 많은 한인들이 쉴 수 있도록 공부에 전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장학금을 전달 받은 조명근(UC버클리 생화학)군은“SF 장학회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글로벌 인재가 되겠다”며“꼭 성공해 10년 뒤에 7-8배, 20년 뒤에는 몇 십 배로 장학금이 필요한 한인후배들을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최민아(UC버클리 공중보건학)양은“학교 지원금이 매년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힘들었다”며“장학금을 받게 돼 큰 힘이 된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SF장학회의 재단위원은 25명이었지만 이날 전달식에서 권욱순 전 SF한인회장, 박우서, 김대부씨 등이 추가로 가입해 총 28명이 됐다.

▶장학생 명단: 조명근(UC버클리), 최민아(UC버클리), 유형정(USC), 재스퍼 오(디앤자 칼리지), 케빈 최(도미니칸 대학교), 사라 박(SF 예술대학교), 김영주(캐나다 칼리지).

▲장학재단 가입문의: 강승구 (510)915-4278

<김판겸 기자>

11일 오클랜드 산마루 식당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장학회 주최 장학금전달식에서 관계자 및 장학생, 학부모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SF 장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