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드로이트 칼리지, 한국어 기초1반 수업 시작
어드로이트 칼리지(학장 구은희)가 한국어를 한 번도 배워보지 못한 외국인 및 한인 2세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기초를 무료로 가르치기로 한 가운데 지난 11일 첫 번째 수업을 시작했다.
이날 열린 수업에는 구글이나 페이스북 시스코의 직원 등 대부분 IT업계에 종사하는 수강생들이 많았으며 멀리 산라몬이나 사우스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까지 한국어를 배우려고 온 수강생도 있었다.
학생들은 이날 첫 수업에서 ‘안녕하세요?’란 노래로 인사말을 배웠고 한글 모음 카드와 모음체조로 모음을 익혔으며 난생 처음 한국이름을 갖기도 했다.
수강생 대부분은 케이팝과 한국 드라마를 좋아해서 한국어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시스코 직원인 크리스 아비독 씨는 "그전부터 한국어를 배우고 싶었는데 이렇게 무상으로 한국어 수업을 제공한다는 소문을 듣고 동생과 함께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업을 직접 진행한 구은희 학장은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선뜻 시도를 하지 못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무상으로 한국어 수업을 제공하니 경제적 부담없이 한국어를 배워보려고 시도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면서 "앞으로 더욱 많은 후원금이 생기면 모든 한국어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문의 (408)805-4554.
<이광희 기자>
한국어교육재단의 후원을 받아 무상으로 제공되는 어드로이트 칼리지 한국어 기초1반 수업이 지난 11일 처음 실시된 가운데 수강생들이 모음 체조 중 ‘ㅛ’를 몸으로 표현하고 있다.
<사진 어드로이트 칼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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