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명 부상***3명 위독
▶ 대형트럭 중앙분리대 넘어
프리웨이 880 샌리엔드로 인근에서 15일 새벽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해 9명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경 880 남쪽 방향으로 달리던 굴착기를 실은 대형트럭이 앞차와의 추돌을 피하기 위해 무리하게 핸들을 꺾으면서 중심을 잃고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부순 후 남쪽 방향에서 마주오던 SUV 및 토요다 캠리와 충돌했다.
이 충돌로 뒤에 오던 차량 12대가 연쇄 추돌해 북쪽 방향과 반대 방향인 남쪽 방향까지 양방향 모두 오전 4시까지 폐쇄됐다.
북쪽방향은 3시간 가까이 전 노선이 폐쇄되면서 일부 차들은 프리웨이에서 꼼짝도 못하고 기다려야 했다.
경찰은 이들 12대의 추돌 차량 중 한 대는 화염에 휩싸였으며, 부상자 중 3명은 위독한 상태라고 밝혔다. 프리웨이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모든 차선의 운행이 재개됐다.
프리몬트 거주 채모씨는 “평소 회사가 있는 오클랜드 공항 인근까지 30분이면 도착했지만 1시간30분이나 걸렸다”며 “한주의 시작을 극심한 교통체증과 함께 했다”고 말했다.
<김판겸 기자>
15일 새벽 발생한 사고로 I-880 중앙분리대가 부서지면서 프리웨이에 콘크리트 잔해가 널려 있다.
<사진 알라메다 카운티 소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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