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패밀리 장학재단 설립자인 설봉 류재두(사진) 이사장이 15일 별세했다. 향년 92세.
류 이사장은 류패밀리재단 설봉장학회를 통해 미동북부에서 지난 20년간 매년 30여명의 우수 한인 대학(원)생을 선발해 일인당 2,000~3,000달러씩 장학금을 수여하면서 후학 양성에 이바지해 왔다.
류패밀리재단은 개인이 운영하는 장학재단으로는 미동부 지역 최대 규모다. 류 회장과 가족은 40여년간 낚시, 사냥, 요트 등 레저용 신발을 제조하는 중견업체인 프로라인(Pro Line)을 경영해왔다.
매년 장학금 수여식에서 만나는 한인 인재들에게 “시간을 정복하고 원대한 꿈을 가지라”고 격려해 온 류 이사장은 꿈나무를 키우는데 힘쓰겠다는 일념으로 구순에도 현역으로 회사 경영에 참여해왔을 정도로 2세 교육을 지원해 온 인물이다.
장례 일정은 이달 17일 뉴저지 릿지필드의 중앙장의사(809 Broad Ave.)에서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가족조문이 예정돼 있고 입관예배는 18일 오후 8시에, 발인 예배는 19일 오전 9시에 노우드 소재 뉴저지초대교회(100 Rockland Ave.)에서 열린다. 하관 예배는 19일 정오 뉴저지 토토와 소재 로렐 그로브 공동묘지에서 예정돼 있다. 유가족으로는 부인 송봉황 여사와 2남4녀 등이 있다.
▲문의: 973-452-3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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