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한인사회연구소 민병갑(가운데) 소장이 고재승(왼쪽) 연례만찬위원장, 김춘택 이사와 함께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연구소가 새로 출간한 책자에 많은 관심을 당부하고 있다.
“한인 2세들의 정체성 확립에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최근 ‘재외 한인사회에 힘을 실어준 한인들(Korean Americans Who Have Empower the Korean-American Community)’이란 제목의 책을 출간<본보 9월12일자 A9면>한 재외한인사회연구소(소장 민병갑)가 16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을 비롯해 뉴욕이민자연맹(NYIC) 스티븐 최 사무총장 등 미주 한인사회 주요 인사 18명의 자전적 에세이가 담긴 이번 책은 주류사회에 우뚝 선 한인의 이야기를 통해 재미 한인동포 모두의 자부심과 긍지를 높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병갑 소장은 “이 책은 한인이라는 정체성이 이들의 성공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잘 설명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도 2세들에겐 앞으로 어떤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지 올바르게 고민하고 생각할 수 있는 일종의 가이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외한인사회연구소는 이번 책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한인사회’를 주제로 한 책을 시리즈 형태로 출간할 계획이다. 내년 초에 한글학교의 성공사례를 모은 책을 세상에 내놓고 몇 개월 후에는 미국 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사들의 이야기를 또 한 권의 책으로 묶어 세상 사람들과 나눌 생각이다.
민 소장은 “장학금을 제공해 보다 많은 학생들을 격려하고 이들이 주류사회로 나아가는데 밑거름이 되는 일도 소중하지만 한인사회에 대한 올바른 연구를 통해 한인 후손들이 정체성을 제대로 확립하고 한인사회를 올바로 이해하도록 하는 일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에서 출판된 ‘재외 한인사회에 힘을 실어준 한인들’은 현재 교보문고 등 한국의 유명 서점에서 판매 중이다. 뉴욕일원 한인들은 이달 25일 열리는 재외한인연구소 기금모금 연례만찬 행사나 다음 달 뉴욕한인봉사센터(KCS) 강당에서 열리는 출판기념행사 겸 세미나에서 책을 구매할 수 있다. ▲문의: 718-997-2810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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