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호세시 일부 직원 신용카드 유용
▶ 비싼 와인 사고 BMW 렌트카에 사용
동료 회사서 5만여달러 사용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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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산호세시 직원이 관용으로 발급된 신용카드 사용과 관련해 유용혐의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산호세시 감사팀은 18일 일부 직원이 신용카드로 구매가 허용되지 않은 컴퓨터 태블릿 구매, BMW 차량 렌트, 700달러 상당의 와인 구매, 직원소유 회사에서 4만 7000달러 사용등의 불법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셰런 에릭슨 감사는 이날 시의회에서 910명에 달하는 시 신용카드 소유 직원의 거래내역중 3,500개의 거래내역을 임의추출해 조사했다고 말했다. 이들 직원들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총 4만 1000번 카드를 이용해 1280만달러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직원은 한번 사용에 최대 2,500달러 한달에 1만 달러의 사용한도를 허용받았다고 밝혔다.
그녀는 대부분의 직원들이 이같은 시방침을 제대로 이행했지만 일부 예외적인 거래가 있었다면서 그만둔 직원이 게속해서 카드를 사용하고 카드 사용이 허락되지 않은 직원들이 카드를 공유해서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에릭슨 감사는 한 직원은 여러대의 IT 부서의 허가없이 태블릿을 구매하는데 카드를 사용했으며 다른 직원은 자신의 차가 부서진 후 2주 반동안 BMW 차를 렌트하는데 시소유 카드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시 소유 카드로는 품목중 가장 저렴한 물건을 구입해야 하는 규칙을 무시하고 일부 직원은 고급 소매점에서 카드를 사용했으며 한 직원은 다운타운의 고급 음식점에서 48번 식사를 하면서 한병이 55달러 하는 와인 12병등 총 700달러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또 직원들은 2011년부터 올해까지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는 상관이 운영하는 회사에서 4만 7천달러를 사용했는데 이중 한명은 지난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3만 8천달러를 사용했다.
시소유 신용카드는 시정부에서 예산집행을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모든 경비는 주민들의 세금으로 처리된다.
시의회는 이같은 부정행위에 대해 해당 직원들이 정직등 조치를 받게 될 것이며 잘못 사용된 금액은 모두 해당 직원들로부터 돌려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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