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F 교육원 주최‘ 2014 한인 청소년 특강’ 시리즈‘ 한계를 넘어’ (2)
▶ “미래는 스스로 만들어 나가야”
마이클 리 검사
===
"돈 잘 버는 직업을 동경하고 그에 맞춰 따라가기 보다는 무엇이 가치 있는 일인지 생각하길 바랍니다"
주류사회에서 성공한 한인들이 북가주지역 한인 청소년들에게 이정표 역할을 하기 위해 마련된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원장 신주식) 주최 ‘2014 한인 청소년 특강’에서 산타클라라 카운티 검찰청 마이클 리 검사는 청소년들에게 가치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마이클 리 검사는 부모님을 따라 미국으로 이민을 온 후 청소년기에 겪었던 정체성의 혼란을 얘기하며 미국인들로부터 받은 차별은 물론 미국사회뿐 아니라 한인커뮤니티와도 하나될 수 없었던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했던 자신의 경험을 청소년들에게 들려주며 이같이 말했다.
리 검사는 코리안-아메리칸으로 성장하는 힘든 과정을 한인청소년들이 지혜롭게 잘 이겨내길 바란다면서 미국과 한국의 전통문화를 모두 받아들이되 그 장점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강조했다.
리 검사는 청소년들 자신의 미래는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정확히 분석해서 파악한 후 약점은 보완하는 노력을 강점은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개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특히 "한인청소년들이 공공부문에 진출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권하면서 "공공부문의 경우 사회에 기여하는 부분이 커서 자부심과 만족감이 높다"고 밝혔다.
강의가 끝난 후 "변호사를 해서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좋지 않느냐"라는 다소 짓궂은 학생들의 질문에 대해서도 "검사로서의 자신의 일이 중요하고 만족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은퇴 후에도 공공부문에서 봉사할 계획임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그는 본인이 이사장으로 있는 SV한국학교의 다양한 교육활동들을 상세히 소개하면서 한인 청소년들이 주말한국학교를 통해 한국어와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고, 부모세대를 이해하는 것이 청소년 자신들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광희 기자>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이 주최한 ‘2014 한인 청소년 특강’에서 산타클라라 카운티 검찰청 마이클 리 검사가 북가주지역 한인 청소년들에게 가치 있는 일을 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