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리 가 보는 코리안 퍼레이드 (1) 문화 예술계
타인종 가세 취타대 선두로 눈길 끌고
남녀노소 어울린 풍물놀이로 흥 돋워
미동부 한인사회 최대 축제의 한마당인 ‘2014코리안 퍼레이드’가 오는 10월4일 세계의 심장부 맨하탄 한복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뉴욕한인회 주최, 뉴욕한국일보 주관으로 1980년 첫 걸음을 뗀 이래 올해로 34회째를 맞은 코리안퍼 레이드는 이날 맨하탄 ‘아메리카 애비뉴’(Avenue of the Americas) 38가에서 출발해 27가까지 긴 행렬을 이루며 세계인들에게 자랑스러운 코리안 아메리칸의 위상을 알리게 된다.
매년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더해가는 코리안 퍼레이드에 올해는 어떤 팀들이 참가하는지 ‘미리 가보는 2013 코리안퍼레이드’ 시리즈로 알아본다.
(1) 문화 예술계
올해 퍼레이드에는 뉴욕·뉴저지 지역 단체 20여곳이 참여해 다양한 예술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모두가 하나로 어우러져 즐기는 축제의 의미에 걸맞게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한인과 타인종이 코리안 퍼레이드를 축하하게 된다.
이날 퍼레이드는 이춘승 단장이 이끄는 뉴욕취타대가 선두로 나선다. 원래 왕의 행렬을 이끄는 취타대는 늠름한 풍채로 용고, 바라, 태평소 등을 연주하며 구경꾼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웨슬리안 대학교에서 취타대를 배우는 타인종 학생까지 가세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 전통 문화를 알린다.
20년 이상 코리안 퍼레이드에 빼놓지 않고 참가하는 뉴욕한국국악원은 박윤숙 원장의 가르침을 받은 60여명이 화려한 복장과 그 동안 갈고 닦은 솜씨로 전통 국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4살배기 어린아이부터 50대 어른까지 한인 1세대와 2세대가 모두 함께 어울려 풍물놀이를 연주하며 흥을 돋울 예정이다.
이밖에 한미문화교육협의회(K-CON)를 비롯 한국민속예술원,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한국무용단, 한국국악협회미국동부지부, 뉴욕평화통일농악단 등이 신명나는 우리의 풍물 가락과 전통 무용을 자랑하게 된다.
꽃차에 춤누리 무용단이 참여해 화려한 의상과 춤을 알리며 이외 초등학생 음악 꿈나무들로 구성된 뉴욕리틀오케스트라와 리바이벌교육센터의 뮤지컬 연기교실 학생들이 퍼레이드에 참가한다. <김소영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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