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퀘이커 리지 골프클럽 이웃 주택소유주 골프장 제소
▶ 티 박스 이전. 자신 집 매입 등 요구
골프장 인근 주택들이 골프장으로부터 날라 오는 공의 피해를 입는 일은 흔히 벌어지는 일이다.
최근 스카스데일에 위치하고 있는 사립 골프장 ‘퀘이커 리지 골프 클럽(Quaker Ridge Golf Club)’과 골프장 바로 옆 주택과의 법정투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어 그 결과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07년도에 370만 달러의 주택을 구입한 리온 베하 씨는 골프장에서 날라 오는 골프공으로 인한 피해가 극심하다는 이유로 2010년에 웨체스터 카운티 스프림 코트에 소송을 제기했다. 내용은 케이커 리지 골프 클럽의 두 번째 홀의 티 샷을 금지해달라는 것이다. 베하 씨는 골프공에 대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건축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건축업자에게도 소송을 제기했다.
퀘커 리지 골프 클럽 측에서는 즉각 담장의 망을 높이 설치하고 20 그루의 단풍나무를 심고 베하 씨의 정원 내에도 향나무를 심는 등 문제 해소를 위한 조치를 취했다. 따라서 법원에서는 베하 씨의 소송을 기각했다. 골프장 옆의 주택을 구입할 때에는 그만 한 위험은 감수해야 한다는 것과 티샷으로 280야드를 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이유를 내세운 것이다.
이와 관련, 베하씨 측에서는 담장에 설치된 망으로는 골프공이 막아지지 않으며, 정원 내로 날라 온 공이 두 달에 거쳐 97개라는 증거를 제시하며 골프 클럽 측에서 자신의 주택을 매입할 것을 요구하는 항소를 신청했다. 항소심에서는 클럽이 그 동안 담장 밖으로 날라 가는 골프 공 수를 줄이지 않았으며 또한 티 박스를 115야드 옮길 것 등을 요청하고 있다. 이에 대해, 클럽 측에서도 변호인을 보강하여 대항하고 있다.
50 여개의 공립 또는 사립의 골프장이 있는 웨체스터 지역에서는 이와 같은 소송은 비일비재한 일로서, 이로 인한 골프장 측의 재정적 피해가 늘고 있다. 2008년도에는 마마로넥에 위치한 윈지드 풋 골프 클럽이 소송인의 주택을 사들였으며, 2011년 스토니 포인트의 페트리옷 힐스 골프 클럽에서는 6번 째 홀을 전부 새로 디자인 하는 등 주민의 골프공 피해 문제로 곤욕을 겪었었다. 골프 인구가 줄어들고, 경제 불황에 타격을 크게 받은 미국 골프업계들은 케이커 리지 골프 클럽의 법정 투쟁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일반 주민들은 골프장 옆의 집에 살면 의례히 겪는 일로 이와 같은 소송을 건 베하씨의 태도에 비난을 하고 있어 앞으로 법정 판결의 결과가 주목 되고 있다.
퀘이커 리지 골프 클럽은 1918년 틸링게스트(A.W. Tillinghast)씨의 디자인으로 설립되었으며 미국에서 100위 안에 포함되는 유명한 골프 코스이다.
<노려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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