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란 등 유전자 조작 많은 제품에 집중
▶ 홀푸드 마켓*트레이더 조*코스코등 찾아
북가주지역에서 건강을 염려해 유기농(오게닉) 식품들을 구매하는 한인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실리콘밸리 지역 한인들의 경우 많은 이들이 유기농 식품들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추세는 미국에서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현상으로 유기농 영양제를 비롯한 미국 현지의 건강보조식품들을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하는 한국인들도 다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식당을 비롯한 한인업소에서는 비용부담과 가격경쟁력으로 인해 유기농 식품사용은 생각하지 않고 있는 업주들이 대부분이다.
샌프란시스코 거주 이 모씨는 "가족들의 건강도 염려되어 가능한 유기농 식품들을 구매하게 된다"면서 "유기농 식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홀푸드도 많이 생겨나고 트레이더 조나 코스코 같은 곳에서도 유기농 식품을 많이 판매하기 때문에 자주 구매하게 된다"고 밝혔다.
산호세 지역에 거주하는 조 모씨는 "이미 오래전부터 유전자 변형 식품들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들끓으면서 유기농 식품을 선호하게 되었다"면서 "오히려 처음에는 중독된 입맛에 유기농 식품이 맛이 덜한 느낌이 들기도 했으나 지속적으로 사용하면서 이 같은 느낌은 없어졌다"고 전했다.
서니베일에 거주하는 또 다른 이 모씨는 "어느 정도 가정의 경제가 안정을 찾으면서 계란이나 몇가지 식품들에 대해서는 유기농을 찾고 있다"면서 "특정한 목적에 맞도록 유전자 일부를 변형시켜 만든 제품들의 경우 거의 유기농 식품을 구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알려줬다.
하지만 이처럼 한인 가정에서 유기농 식품을 선호해서 구매하는 것과는 달리 식당 등 한인업소에서는 유기농 식품들을 사용하기에는 비용부담과 가격경쟁력이라는 부담 때문에 유기농 식품 사용은 생각해보지도 않고 있다는 업주들이 대부분이다.
엘카미노 거리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업주들은 "유기농의 경우 가정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부분들이지 식당에서 사용하기에는 무리"라면서 "유기농 식품을 사용한다고 메뉴 가격을 높이면 고객들이 비용부담 때문에 찾지를 않을 것"이라면서 부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일부 업주는 시험 삼아 유기농 제품을 식단재료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도전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밝히기도 했으나 현재의 경제상황이 완벽한 회복을 하지 않아 위험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에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비한인들을 주고객으로 하는 일부 식당의 경우 유기농 메뉴를 따로 만들어서 일반 메뉴보다 비싼 가격에 파는 곳들은 많이 생겨나고 있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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