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봉 퀸즈한인회장이 23일 미주한인의 날 결의안 채택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류 회장 왼쪽은 이날 뉴욕시의회에 미주한인의 날 결의안을 제출한 피터 구 뉴욕시의원.
뉴욕시의원들과 한인들이 매년 1월13일 ‘미주한인의 날’(Korean-American Day in the city of New York)을 제정하는 뉴욕시의회 차원의 결의안 채택을 촉구했다.
피터 구 뉴욕시의원은 23일 뉴욕시청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내 두 번째로 많은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뉴욕시에 미주한인의 날을 제정해 그들의 노고를 치하해야 한다”며 “내년에는 미주한인의 날을 기념할 수 있도록 올해 안에 법안이 채택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 의원은 퀸즈한인회(회장 류제봉)와 미주한인재단 브루클린 지회(회장 최영배)의 요청으로 이날 시의회에 미주한인의 날 결의안을 제출했다.<본보 9월19일자 A1면>
이날 회견에는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과 폴 밸론 뉴욕시의원, 코리 존슨 뉴욕시의원, 저메인 윌리엄스 뉴욕시의원 등이 참석해 지지의사를 밝혔으며, 시민참여센터, 뉴욕한인학부모협의회, 뉴욕한인노인유권자연합회, 뉴욕한인봉사센터(KCS)등 한인 단체들도 함께 자리했다.
류제봉 회장은 “수많은 역경을 딛고 성공한 선조들이 있었기에 우리 한인 커뮤니티가 미국에 뿌리내릴 수 있었다”며 “미주한인의 날 제정해 한인의 자긍심을 후세들에게 물려주자”고 강조했다.
결의안은 1903년 1월 13일 한인 102명이 하와이에 도착함으로서 한인들의 미국이민사가 시작됐음을 알리고 이를 기리기 위한 ‘미주한인의 날’로 기념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있다.특히 한인 커뮤니티는 뉴욕시 문화와 사회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크다며 이날을 기리도록 촉구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연방의회는 2005년 미주 한인 이민 102주년을 맞아 상·하원에서 만장일치로 미주한인의 날 제정 결의안을 통과시켰으며, 뉴욕주의회도 지난 2010년부터 매년 1월13일 한인의 날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조진우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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