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후원, 제5차 월드포럼 내달 7일 개최
이민자들의 이야기를 찾아내 한인사회와 나누는 재미한인월드포럼(KAWF·회장 심운섭)이 제5차 월드포럼 강연자로 한글 사랑에 앞장서고 있는 이광호 엘리자베스 한국학교장과 연봉원 변호사를 초청했다. 이번 포럼은 때마침 한글날(10월9일)을 이틀 앞둔 다음달 7일 개최돼 ‘한글날 기념’이라는 타이틀이 함께 붙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포럼 홍보차 23일 연 변호사 및 김진홍 출판위원장과 본보를 방문한 심운섭 회장은 “제568돌 한글날을 기념해 한국학교를 재조명하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한인사회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연 변호사는 1964년 브라질에서 이민생활을 시작한 후 현지에서 로스쿨을 졸업하고 변호사의 삶을 살아왔다. 1998년 도미 후 56세의 나이로 보스턴 대학 로스쿨에 입학해 뉴욕주 변호사 자격까지 획득한 인물이다. 특히 남미거주 동안 현지 한국학교에 깊은 관심을 가졌고 뉴욕일원에서도 ‘한국어 정규과목 추진위’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한인 2세들의 한국어 교육에 남다른 애정을 품어왔다.
연 변호사는 “34년간의 브라질 이민생활 동안 한글교육이 한인 2세들의 정체성 찾기에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 알게 됐다”면서 “지난날의 여러 경험을 한인사회와 대화하며 나누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심 회장은 “지난 네 차례의 포럼은 모두 미국내 한인 이민자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남미로 확장된다”면서 “앞으로 전 세계로 뻗어나간 한인의 이야기로 포럼을 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날 함께 강연하는 이광호 교장은 지난 30여년간 한국학교를 운영하며 미국내 한글교육에 앞장서온 인물이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총회장과 이사장 및 NAKS 동북부협의회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해 11월부터는 뉴욕 일원 한국학교 40년사를 정리하는 편찬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본보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10월7일 오후 6시 맨하탄 32가 소재 뉴욕한인경제인협회 사무실(39 W. 32nd St.)에서 개최된다. 참가비는 식사를 포함해 40달러다. ▲문의: 203-450-2300 <함지하 기자> 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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