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세대와 2세대의 연결고리 역할 자임
▶ SF한인커뮤니티재단 소피아 오*카렌 하 공동대표
"부모님 세대를 도와드림은 물론 자녀세대들에게도 한인사회와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주기 위해 재단을 발족하게 됐습니다"
주류사회에서 성공한 한인 1.5세들이 한인사회에 기부문화 전파를 위해 발벗고 나서면서 발족한 샌프란시스코 한인커뮤니티재단(이하 KACF-SF)이 보조금 지원일정이라는 공식적인 활동에 돌입하면서 재단 발족의 이유를 설명했다.
KACF-SF 공동대표 이사인 소피아 오 김씨와 벤처창업 전문가인 카렌 하씨 등은 지난 23일 본보를 방문, KACF-SF 발족까지의 숨은 얘기들과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밝혔다이들은 이미 지난해 4월부터 창립멤버 13명이 자리를 함께하며 올1월 재단 발족 절차를 거쳤으며 지금은 창립멤버의 경우 각 소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남녀 각각 5명의 이사들을 영입, 활동에 들어갔다고 한다.
카렌 하 공동대표 이사는 "베이지역에는 주류사회에서 성공하고 시민의식이 강한 1.5세와 2세들이 상당히 많다"면서 "이 계층들이 나서서 한인사회를 돕고 역량을 강화시켜 나가기 위해 함께 모이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KACF-SF는 이미 12년 전에 발족, 뉴욕시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뉴욕 KACF와 제휴함으로써 활동포맷은 물론 사명을 그대로 이어받아 나가되 운영은 물론 기부금 또한 별도로 관리돼 북가주지역에서 도움이 필요한 한인단체들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KACF-SF의 공동대표 이사인 소피아 오 김씨는 "미 주류사회에서 한인들에게 중요한 이슈에 대한 인식을 높임으로써 이제껏 한인사회에서 생소했던 기금이나 자원을 끌어오도록 하려 한다"면서 "또한 젊은 한인세대들도 같이 참여토록 함으로써 그들이 자란 한인사회에 다시 도움을 주도록 이끄는 역할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이러한 목표들을 지향하는 가운데 KACF-SF가 한인사회 내에서 기부문화를 활성화시키고 젊은 세대들이 기부문화의 전통을 잘 이어 나가도록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들은 한인사회가 힘을 합쳐 영향력을 발휘하며 미 주류사회에서도 주목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에도 힘을 보탤 것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장기적으로는 한인들과는 상관없지만 가치 있는 일을 하는 주류사회에 대한 지원도 함으로써 한인들도 받은 만큼 기여한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모습도 보여주기로 했다.
한편 KACF-SF는 본격적인 펀드 조성을 내년부터 시작하기로 정한 상태이지만 이미 창립멤버들과 이사진들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갹출한 펀드가 17만5천 달러에 이를 정도로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이광희 기자>
1세대와 2세대를 연결해주는 다리역할을 자임하고 나선 KACF-SF 관계자들이 본보를 방문해 앞으로의 활동방향을 이야기 했다. 왼쪽부터 KACF-SF 소피아 오 김, 카렌 하 공동대표, 조윤정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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