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노인회·상공회의소 선관위 이미 구성… 축제재단 12월 선거
▶ 한인상의·축제재단 회장 선출에 관심 집중
오렌지카운티 한미노인회(회장 박철순)를 비롯해 OC 한인상공회의소(회장 패트릭 우)와 OC 한인축제재단(회장 정철승)이 오는 10월부터 내년 초까지 새로운 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체제에 돌입하게 된다.
이들 단체 중 가장 먼저 선거체제에 돌입한 단체는 OC 한인상공회의소로 지난 18일 열린 정기이사회를 통해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새로운 회장 선출과정에 돌입했다. 37대 새로운 회장을 선출하게 되는 선거관리위원회는 김태수 전 회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김진정, 조봉남 전 회장들을 위원으로 임명했다.
OC 한인상공회의소는 지난 22일부터 오는 10월22일까지 입후보자를 접수하게 되며 오는 10월30일 정기이사회를 통해 새로운 회장을 선출하게 된다.
상의는 지난해 젊은 한인 사업가들이 활발히 일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2년 임기에 한 번 연임이 가능했던 정관을 개정해 1년 임기에 한 번 연임할 수 있도록 했다. 정관개정 후 연임여부를 판가름 하는 첫 번째 선거여서 패트릭 우 현회장의 출마 여부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패트릭 우 회장은 “아직 이렇다 할 말을 할 단계가 아니다. 회장 스스로가 마음먹고 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주위 이사들의 시각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라고 말해 연임의사가 있음을 분명히 내비췄다.
상의 회장후보는 1년 이상 상의이사로 활동해야 하며 영주권자나 시민권자이어야 한다. 반드시 OC 내에서 사업체를 운영하여야 하며 공탁금은 3,000달러다.
OC 한미노인회 역시 지난 18일 9월 정기임원회 및 임시이사회를 갖고 선거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날 이사회는 이태구 현 부회장을 선거위원장으로 하고 6명의 이사들을 위원으로 선출했다.
이후 OC 한미노인회 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1차 선관위 모임을 갖고 오는 10월1일부터 31일까지 후보등록을 받고 오는 12월10일 선거를 통해 27대 회장을 선출하기로 의결했다.
이태구 선거관리 위원장은 “한 달여 정도 남아 있기 때문에 10월 중순께나 가야 후보들의 대략적인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며 “현 회장은 지금까지 출마를 고사하고 있는 분위기며 현재 부회장 중 한 명이 회원 사이에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태구 선거관리위원장은 “회장 후보등록을 위해선 회원 40명의 추천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등록이 그렇게 쉽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OC 한미노인회 회장후보 자격은 선거일로부터 소급해 2년 이상 회원이어야 하며 후보 등록비는 5,000달러다.
한편 현 정철승 회장의 연임 가능성을 두고 OC 한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OC 한인축제재단은 오는 12월 중순께 선거를 치르게 된다. 2년 임기의 축제재단 회장은 1년 이상 재단에서 이사로 봉사해야 하며 2만달러의 공탁금이 있다.
정철승 회장은 “누구든지 한 곳에 오래 머물러 있으면 안 된다고 본다”며 “능력이 있는 사람만 나오면 언제든지 회장직을 물 줄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재단이 연속성 있게 돌아가려면 전직 회장과 현직 회장, 이사장이 하나로 뭉쳐야 하고 다음 기수를 통해 이같은 실례를 만들 생각”이라며 “회장직에서 물러나도 한국 관련 사업 등은 책임지고 도와줄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OC 한인축제재단의 현 이사진 중 정관에서 규정한 대로 1년 이상 이사직을 유지한 사람이 손에 꼽을 정도여서 누가 회장후보로 나설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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