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개막에 맞춰 어느 미주 한인여성단체가 ‘한국 민주주의 운동’ 이라는 명의로 뉴욕타임스에 한국 대통령을 비방하는 전면 광고를 내보냈다. 주로 세월호와 관련하여 낸 광고의 의도가 자못 의심스럽다.
유엔총회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에게 한국의 정치상황을 알려 한국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려는 것인지 한국 대통령을 깎아내려 망신 주자는 것인지 모르겠다. 그렇다면 그들은 자기 얼굴에 침을 뱉는 격이다.
며느리가 동네방네 돌아다니며 시아버지, 시어머니, 시댁 흉을 들추면 손가락질은 그에게 먼저 돌아가고 집안 망신은 있는 대로 하게 되는 법이다. 유엔총회에 참석한 정상들이 자기 나라 일만으로도 머리가 복잡한데 대한민국 일까지 관심을 가질 지도 의문이다.
대한민국 국민 또는 혈통을 가진 이면 누구나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고 대통령의 잘못을 지적할 수 있다. 하지만 도를 넘어 외국의 주요 언론에 정부나 대통령을 노골적으로 깎아내리는 광고를 내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뉴욕타임스 전면광고면 비용도 상당할 텐데 나라 사랑을 이런 식으로 표출할 게 아니라 그 비용으로 세월호 유가족을 돕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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