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회장 최미영) 임원진들이 안호영 주미대사를 예방하고 한국학교에서 시행하는 뿌리교육과 정체성교육에 대한 중요성과 내실화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9일 워싱턴DC에 위치한 주미대사관 회의실에서 안 대사는 최미영 회장을 비롯한 KAKS 임원진들을 접견했다.
안 대사는 이 자리에서 지난 1984년 주인도대사관 근무시절 대사관내 사무실을 한글학교 교실로 만들어 사용했던 자신과 한국학교의 연관성을 소개한 뒤 재미한국학교 교사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줄 수 있도록 한국학교협의회가 더욱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안 대사는 이어 "이민사에 있어서 한국학교의 시작은 한인 커뮤니티 형성의 구심점"이라며 한국학교 관계자들을 격려한 뒤 "그간 동포사회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한국학교를 중심으로 한국어교육은 나름대로 틀을 갖춘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또한 안 대사와 NAKS 임원진들은 이날 미팅을 통해 미래인재로 성장시킬 한국계 학생의 역량으로 한국어와 한국역사 문화에 대한 이해가 매우 필요함을 심도 있게 논의했고, 한국인으로서 긍지를 가지고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뿌리교육을 위한 본국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함을 공감했다.
최미영 회장은 현재 북가주에서 진행되고 있는 역사사회 교과서 개정 작업에 한국학교 관계자들이 앞장서고 있음을 알린 뒤 주말한국학교에의 한국 역사 문화 교육의 중요성과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 지난 5월 한국역사 표준 교육과정을 발간한 것 등을 설명했다.
한편 안 대사와 한국학교 관계자들은 버지니아주의회의 동해병기처럼 한국사 반영에 관한 문제를 장기적 관점에서 깊이 생각하며 한국사라는 개별적 논제가 아닌 아시아 역사라는 큰 틀에서 통합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더 합리적인 방법이라는 점에 의견을 함께 하기도 했다.
<이광희 기자>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임원진들이 안호영 주미대사를 예방하고 한국학교에서 시행하는 뿌리교육과 정체성교육에 대한 내실화 방안을 논의했다.(오른쪽에서 세번째부터 최미영 총 회장, 안호영 주미대사, 장동구 이사장
<사진 NA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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