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연주가들이 모여 워싱턴챔버오케스트라(WCO)를 결성하고 내달 창단기념음악회를 연다.
창단연주회는 10월 10일과 11일 양일간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에서 각각 열린다.
버지니아는 10일(금) 오후 8시 와싱톤한인교회(1219 Swinks Mill Rd, McLean), 메릴랜드는 11일(토) 오후 7시30분 그리스도 성공회교회(6800 Oakland Mills Rd, Colu mbia)에 연주 무대가 마련된다.
레퍼토리는 로시니의 시그노 부르쉬노 서곡, 와그너의 지그프리드 아이들, 바톡의 루마니안 포크 댄스, 모자르트의 심포니 40번 등 이다.
WCO의 지휘자 겸 예술감독인 김준용 교수(위스콘신주립대 지휘과)는 스페인 코르도바 지휘 콩쿨과 루마니아의 블랙시 지휘 콩쿨 등에서 입상, 유럽과 미국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위스콘신대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이기도 한 김 교수는 “여러 이유로 클래식 연주회에 가는 것이 부담스런 사람들을 위해 커뮤니티를 직접 찾아가 연주하고, 비싼 입장료를 낮추는 등 대중에게 가까이 가는 클래식 음악이 필요하다는 데에 단원들이 공감, 이번에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피바디 음대 출신의 플루티스트 레이첼 최 씨 등 연주자 14명이 모여 지난 여름 창단 모임을 가진바 있으며 현재는 줄리 안, 배윤영, 미아 최, 김기원, 에벌린 강, 이슬기, 하나 박(이상 바이올린), 민성아, 부희정(이상 비올라), 조윤나, 김종빈, 김원희(이상 첼로), 옥소연(더블 베이스), 장지훈(클라리넷)씨 등 26명으로 단원이 늘었다.
이들은 피바디, 줄리아드, 맨하탄 , 인디아나 등 유명 음대 출신들로 현재 음대 교수, 오케스트라 연주자, 솔로, 실내악 연주자 등 전문 음악가들로 활동 중이다.
조셉 김 총감독은 “실내악에서 챔버 오케스트라까지의 다양한 클래식 레퍼토리들로 지역 사회를 찾아갈 계획”이라며 “2014-15 시즌은 총 3회(각 회 VA, MD서 공연) 총 여섯 번의 연주회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성악가(테너)인 김 총감독은 와싱톤한인교회 성가대 지휘자로 피아니스트 이보라 씨가 부인이다.
창단 연주회는 패스웨이(Pathw ay)파운데이션(회장 김지훈)이 기획,후원한다. 패스웨이 파운데이션은 2011년 결성된 비영리 단체로 전문 음악가들에 대한 후원과 유망 연주자들에게 연주기회를 열어주기 위해 음악 후원 및 기획을 하고 있다.
음악회 티켓은 10달러부터(18세 이하는 무료)
워싱턴챔버오케스트라의 웹 사이트는 www.thewco.org
문의 (443)257-9796
info@thewco.org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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