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아르헨 출신 그로시 IAEA 사무총장 1명만 후보로 공식 지명돼
▶ 유엔총회 의장 “여성후보 지명 권장”…최초 여성 총장 탄생에 ‘촉각’
유엔이 차기 사무총장 인선을 앞두고 오는 4월 후보자들과 좌담회를 열기로 했다.
아날레나 배어복 유엔총회 의장은 14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연설에서 "사무총장 후보자와 오는 4월 20일 좌담회(interactive dialogues)를 열 예정"이라며 "좌담회에서 각 후보는 자신의 비전을 발표하고 질문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배어복 의장은 유엔 193개 회원국을 상대로 4월 1일까지 총장 후보자 지명을 마쳐달라고 요청했다.
좌담회에서 유엔 회원국 및 시민사회단체 대표자들은 후보자들과 질의응답 기회를 가지며, 이는 온라인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공식 등록한 사무총장 후보자는 아르헨티나 출신인 라파엘 그로시 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1명이다.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11월 26일 그로시 사무총장을 차기 유엔 사무총장 후보자로 공식 지명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25일 당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의장이었던 시에라리온의 마이클 임란 카누 유엔대사와 배어복 의장은 사무총장 후보 추천 및 인선 절차 개시를 알리는 공동 서한을 회원국에 발송하면서 "여성 후보의 지명을 강하게 검토하는 게 권장된다"라고 밝힌 바 있다.
배어복 의장은 이날 총회 연설에서도 "이 기관(유엔)에 대한 강한 역풍이 부는 이 시기에 차기 총장 선출 과정은 우리가 누구이며 무엇을 옹호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메시지를 보낼 기회"라고 회원국들이 여성 후보를 지명해줄 것을 다시금 권고했다.
유엔 사무총장은 관례에 따라 세계 각 권역에서 돌아가면서 배출해왔다.
포르투갈 출신인 현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임기는 올해 말까지다.
차기 사무총장 지역 순번은 암묵적으로 남미 지역이지만, 다른 지역 인사가 선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로시 사무총장 외에 차기 사무총장 출마 의사를 공식화한 인사로는 미첼 바첼레트 전 칠레 대통령, 레베카 그린스판 전 코스타리카 부통령이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소개했다. 바첼레트 전 대통령과 그린스판 전 부통령은 여성이다.
여성이 선임될 경우 최초의 여성 유엔 사무총장이 된다.
유엔 회원국의 후보자 추천이 이뤄지면 안보리는 무기명 투표로 차기 사무총장 최종 후보자를 결정한 후 유엔총회에 추천한다.
사무총장이 되려면 미국, 러시아, 영국, 중국, 프랑스 등 안보리 상임이사 5개국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아야 한다.
차기 유엔 사무총장 임기는 2027년 1월 1일부터 5년이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