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일 무단침입자 대통령 침실 계단 지나
최근 백악관에 무단으로 침입했다가 체포된 오마르 곤살레스(42)는당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깊숙이 침입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는 29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곤살레스가 지난 19일 체포될 당시 백악관 내부의 이스트룸(East Room)까지 진입한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이는 곤살레스가 백악관 건물 내부 침입 전에 체포됐다는 비밀경호국(SS)의 발표와 배치되는 것이다.
비밀경호국은 앞서 사건 발생 당시 곤살레스가 백악관 외곽의 담을넘은 뒤 180m가량 질주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침실이 있는 중앙관저 현관문까지 침입했다가 경호 요원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WP에 따르면 곤살레스는중앙관저 현관문에 도달한 뒤 경호요원 한 명을 제치고 건물 내부로진입한 뒤 대통령 침실로 연결되는계단을 지나 곧장 이스트룸까지 직행했다.
백악관 동쪽 1층에 있는 이스트룸은 대통령 연설이나 주요 행사의만찬 등이 열리는 곳이다.
곤살레스는 이어 이스트룸 남쪽끝 그린룸(Green Room) 문까지 도달했으나 그곳에서 경호요원에 체포됐다고 WP는 전했다.
곤살레스는 당시 바지 주머니에약 9㎝ 길이의 접이식 칼을 소지하고 있었다.
WP는 아울러 곤살레스가 중앙관저 현관문 침입 당시 비상벨이울리지 않았다면서 당시 현관문안에서 근무 중이던 여성 경호원이 미처 곤살레스의 침입을 감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비밀경호국은 현재 곤살레스 침입 경위에 대한 자체 조사와 함께경호강화 대책 등을 마련 중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