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 평균도 3.50달러대 이하 전망
▶ 국제유가 떨어지고 공급 안정 덕분
■ 분석 - 하락하는 개스값 배경과 전망개솔린 가격이 전국적으로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 연말이면 미 전국적으로 30개주의 평균 개솔린 가격이 갤런당 3달러 이하로 떨어지는 ‘2달러대 시대’를 맞게 될 전망이다. 미주리와 앨라배마주 등 일부 남부 주에서는 이미 평균 개솔린 가격이 갤런당 2달러대로 떨어졌다.
■가주 3.50달러대까지 하락전통적으로 개솔린 가격이 가장 비싼 주에 속하는 캘리포니아와 뉴욕주의 경우에도 평균 개솔린 가격이 3달러 이하로 떨어지지는 않겠지만 갤런당 3.50달러대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26일 전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현재 미 전국 개솔린 평균가는 갤런당 3.35달러로 1년 전에 비해 10센트 하락했다. AAA는 올 연말까지 전국 개솔린 평균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해 3.15달러에서 3.25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전국 개솔린 평균가는 갤런당 3.70달러에 피크를 이룬 뒤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해 평균가 피크였던 갤런당 3.79달러, 2012년의 갤런당 3.94달러에 비해 하락한 것이다.
■국제유가 하락, 안정적인 공급 등도 요인전문가들은 이같은 개솔린 하락세에 대해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선 전통적으로 개솔린 가격은 여름 휴가철이 끝나는 8월이 지나 9월부터 12월까지는 하락세를 보인다. 올해의 경우 예상보다 수요가 늘지 않아 하락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두번째 요인으로는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주요 이유다. 현재 국제유가는 배럴 당 97달러까지 떨어졌는데 이는 지난 2년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동지역의 정세 불안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등의 요인에도 불구하고 개솔린 생산이나 공급에는 아직까지 별다른 악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세번째 요인으로는 안정적인 공급이다. 급작스러운 수요 감소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정유 시설의 중단이나 허리케인 등 공급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요소가 아직까지는 없었다. 또한 새로운 기술 개발로 정유사들이 미국 내 주요 유전인 노스 다코타와 텍사스, 앨라스카주 등에서 원유 생산을 늘리고 있는 점도 안정적인 공급에 한몫을 하고 있다.
■내년 전국 평균 3.41달러로올해보다 소폭 하락 예상북가주 지역에서도 26일 현재 SF와 오클랜드, 산호세 지역의 개솔린 가격은 지난 2월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SF 평균 개솔린 가격은 갤런당 3.87달러로 지난 2월 12일 이후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 26일 현재 오클랜드, 산호세 평균 개솔린 가격은 갤런당 3.71달러로 역시 지난 2월 28일 이후 최저가다.
한편 연방 에너지부는 2014년과 2015년에도 미국 내 개솔린 가격은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에너지부는 올해 전체 평균 개솔린 가격이 갤런 당 3.46달러, 내년 전체로는 갤런당 평균 3.41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환동·신영주 기자>개솔린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올 연말에는 30개주의 펴평균 개솔린 가격이 2달러대에 돌입할 것으로 분석됐다. 주 평균 가격이 이미 3달러 이하로 떨어진 앨라배마주에서 한 운전자가 주유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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