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한인들의 무역창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지난 1일 부임 인사차 본지를 방문한 나창엽 실리콘밸리 무역관(KOTRA) 신임관장<사진>은 동포사회와 한결 가까워지는 코트라로 문호를 활짝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8월초 부임한 나 신임관장은 “실리콘밸리지역은 창조경제의 선도지역이나 타 비즈니스의 기회는 적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유럽, 미국, 아프리카 근무 경험을 살려 IT산업에만 치중됐던 코트라 사업영역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 신임관장은 "한국 중소기업들의 미주 진출은 물론 미주 한인들과의 무역창업 기회를 넓혀 코트라가 지향하는 ‘글로벌비즈니스 플랫폼’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나 신임관장은 “중소기업들이 글로벌기업들의 경쟁우위인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개방형 혁신) 협력모델들을 받아들여 충분한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미래 유망 비즈니스 발굴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나 신임관장은 “똑게(똑똑하고 게으른)형 리더를 꿈꾼다”면서 "게으르다는 것은 행동력이 떨어진다는 것이 아니라 세세한 것까지 다 보면서도 전체를 움직이기 위해 작은 것은 모른 척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그는 “리더는 큰 방향만 설정하고 세부적인 것은 부하들에 위임하는 조직이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부산 출신인 나 신임관장은 고려대 경제과를 졸업하고 헬싱키 경제대학에서 MBA를 취득했다. 1991년 KOTRA에 입사한 후 벨기에 브뤼셀 무역관, 뉴욕 무역관 북미지역 본부 등에서 근무했으며 가나의 나이로비 무역관장을 역임했다. 부임 직전에는 본사 고객 미래전략 실장을 지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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