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총영사관 주최, 개천절 기념행사 성황
▶ SF.밀브레시, 한미동맹과 문화유산의 날 지정
한민족의 하늘을 연 ‘제 4347주년 개천절’ 행사에 수십 명의 외교사절과 주류사회 리더 및 한인 단체장들이 참석, 빛을 발했다.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 페어몬트 호텔 연회장에서 열린 이날 개천절 행사에서 SF총영사관(총영사 한동만)은 문화공연을 통해 한국의 국격을 높이고 각국과의 우호증진을 더욱 더 공고히 했다.
한동만 총영사는 옹경일 무용단원들의 청사초롱 안내를 받으며 입장한 한동만 총영사는 "지금 한미관계는 다방면에서 발전과 확대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의 문화도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특히 K-pop이나 한국드라마, 음악 등이 한류열풍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데 오늘 한국 전통음악과 무용도 우수한 한국문화의 일면이므로 즐겁게 감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동만 총영사는 이날 한국전 참전 미군 베테랑 용사이자 주임상사 출신인 존 토마스씨에게 한국 정부의 공식 보은메달인 ‘평화의 사도메달’와 함께 감사장을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을 ‘한∙미 동맹과 문화유산의 날’로 선포하면서 시의회 슈퍼바이저인 제인 김씨를 통해 선언서를 전달했으며 랑 아시언 밀브레 시장도 직접 행사장을 방문, ‘한국문화 유산의 날’ 선언서를 전달했다. 이어 옹경일무용단이 조선시대의 유명화가였던 신윤복의 ‘풍속도’를 바탕으로 제작한 창작무용 ‘가을날의 동화’를 선보였다.
가을날의 동화는 눈부신 가을날 선남선녀의 만남을 절묘한 붓 터치로 그려낸 신윤복 화가의 걸작을 아름다운 춤으로 재현한 것이다. 또 세 개의 북 속에서 절묘한 조화 속에 화려하면서도 우아하고 때로는 에너지가 충만하게 솟아오르는 한국의 대표적인 북공연인 삼고무를 선보였다. 도현경 거문고 연주자의 울림이 있는 거문고 연주로 흥을 더했으며 릴리엔탈 초등학교 학생들은 한민족의 마음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아리랑’을 합창하며 경축일 행사 분위기를 무르익게 했다.
아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러시아 총영사관의 안드레이 N. 발라모브 부총영사는 "한국의 국경일을 축하하는 자리에 초대돼 무척 기쁘다"면서 "거문고를 타는 모습이 신기했으며 여성들이 북을 치는 모습도 생소했지만 매우 좋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정순 미주총연회장, 박상운 새크라멘토 한인회장, 정경회 평통회장, 김진덕정경식재단의 김한일 대표와 김순란 이사장, 최미영 재미 한국학교협의회장, 장은영 북가주한국학교협의회장, 카렌 하 SF한인커뮤니티재단 공동대표 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광희 기자>
3일 샌프란시스코 페어몬트호텔 연회장에서 개최된 개천절 기념 리셉션에서 한동만 SF총영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수십 명의 외교사절이 참석, 우호를 증진하며 한국의 국경일을 함께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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