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2연승을 달리고 있던 SF자이언츠가 에이스를 내고도 패하며 상대의 숨퉁을 끊지 못했다.
SF자이언츠는 6일 샌프란시스코 AT&T필드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3차전에서 에이스인 매디슨 범가너를 선발로 내새웠지만 상대 투수 더그 피스터의 호투와 범가너의 결정적인 실책으로 4-1로 패했다.
자이언츠는 5전3승제의 디비전시리즈에서 연장 18회까지 가는 접전을 벌이면서 먼저 2승을 거뒀으며 3차전 선발이 자이언츠의 에이스인 범가너였기에 내리 3연승으로 편안하게 내셔널리그 챔피언시리즈를 준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워싱턴도 팀내 최다승 투수인 피스터(16승)을 내세우며 샌프란시스코 범가너(18승) 승판에 맞불을 지르며 경기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투수전 양상으로 몰고 갔다.
하지만 운명의 7회에 그동안 잘 던지던 범가너가 한순간 흔들리면서 승기를 놓치고 말았다.
벼랑끝에 몰렸던 워싱턴 선수들의 압박이 범가너를 압박했기 때문이다.
이언 데스먼드의 좌전 안타와 브라이스 하퍼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윌슨 라모스가 스리번트의 위험을 감수하고 범가너 앞으로 번트 타구를 굴렸다.
공을 잡은 범가너는 1루가 아닌 3루로 다소 무리한 송구를 했고, 이것이 3루수 글러브를 벗어나는 악송구가 되면서 두 주자가 모두 홈까지 파고들었다.
이어진 무사 2루에서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1타점 좌전 적시타까지 터져 경기는 삽시간에 3-0이 됐다. 워싱턴은 9회초에도 브라이스 하퍼가 우중간 스탠드 뒤쪽에 떨어지는 1점 홈런을 날려 4-0으로 달아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파블로 산도발의 안타와 헌터 펜스의 2루타가 연쇄적으로 터져 다시 한 번 워싱턴을 압박했지만, 브랜던 크로퍼드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이광희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가 6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3차전에서 선발 출장했지만 7회의 위기를 넘기지 못한채 패배의 쓴잔을 맛봐야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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