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한인회장대회 개막
▶ 박대통령 “민족 행복시대 여는 길에 동포들 지지 부탁”
81개국 500여명, 미주서는 이정순 총연회장 등 147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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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81개국, 500여명의 한인회장들이 참석해 동포사회 현안을 논의하는 ‘2014 세계 한인회장 대회’가 6일(이하 한국시간) 막을 올렸다.
재외동포재단 주최로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자랑스런 세계 한인, 당신이 대한민국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열린 이번 대회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하여 여야 대표들과 국회의원 및 재외동포관계자 등 8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미주지역에서는 이정순 미주총연 총회장을 비롯해 40여명의 미주총연 임원진과 전일현 SF한인회장, 신민호 SV한인회장, 이응찬 몬트레이 한인회장 등 미주 각 지역 한인회장 147명이 참석했다.
대회 동안 참가자들은 ‘차세대 한글교육과 교류 증진방안’ ‘재외동포사회 지원을 위한 협력’ ‘거주국 내 공공외교 활동’ 등에 관한 논의를 벌인다.
‘제8회 세계 한인의 날’(10월 5일) 기념식을 겸해 7일 열린 개막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우리 민족은 어려울 때마다 하나로 단결해 위기를 극복한 저력과 경험을 갖고 있다”며 “새로운 대한민국, 더 큰 희망을 향한 오늘의 노력에도 민족의 단합된 힘과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대통령은 또 “민족 모두가 행복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길에 동포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하고 “앞으로 한국의 큰 자산인 해외동포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재외동포사회 권익 신장에 기여한 재외동포 유공자 훈∙포상자 중 김한일 김진덕∙정경식 재단 대표 등 7명에게 정부 포장을 전수했다.
대회 공동의장을 맡은 임도재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 회장과 이동우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은 한인 회장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장학금 2천500만원을 한국장학재단(이사장 박병선) 측에 전달해 대회의 의의를 더했다.
개막식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박관용 전 국회의장의 ‘자랑스러운 한국인’을 주제로 특강이 열렸다.
강연에 이어 참가자들은 유럽, 북미, 중남미, 아시아 등 9개 지역별로 나눠 모여 ‘한인회를 중심으로 한 동포단체 간 네트워크 강화’를 공통 주제로 한인회 역할을 모색하는 토론을 펼쳤다.
대회 사흘째인 8일에는 새누리당과 새정연의 재외동포위원회 위원장인 심윤조 의원과 김성곤 의원이 정당별 재외동포정책 추진방향을 주제로 포럼을 열었으며 법무부와 병무청, 복지부(국민건강관리공단), 안전행정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나와 ‘정부와의 대화시간’을 통해 국적법과 재외동포자녀 관련 병역제도, 재외국민 건강보험 제도 등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 날인 9일에는 임도재•이동우 공동의장이 전체회의를 열어 차기 한인회장대회 공동의장 추인 등의 안건을 처리하며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오찬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서울=홍 남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및 2014 세계한인회장대회’에 참석, 연설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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