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매결연 40주년 맞아 그 동안 쌓은 신뢰 재확인
“이번 미국 순방은 7박 10일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자매도시인 SF와 LA, 뉴욕, 워싱턴 DC등 주요 4개 도시를 돌며 서울형 창조경제의 주춧돌을 마련하고 도시외교적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서울시장 취임 후 지난 9월 첫 방미를 통해 자매도시인 SF와 LA, 뉴욕, 워싱턴 DC등을 방문했던 박원순 시장은 8일(한국시간) 시장 집무실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이번 방미 성과를 이같이 밝혔다.
박시장은 “서울시의 40년 우정을 갖고 있는 자매도시인 SF는 문화 예술 분야의 선도지로서 세계적 명성을 확보한 도시이며 서울은 한류, K-Pop 등을 통해 세계적으로 문화적 위상을 높여가는 신흥 문화도시이자 관광도시”라면서 "이번에 에드윈 리 샌프란시스코시장과 만나 양 도시민 문화관광시설 이용 할인 추진 등을 내용으로 하는 ‘문화•관광시설 상호 우대 사업에 관한 협의서’ 체결했다”고 전했다.
박시장은 앞으로 어떤 시설에 어떤 혜택을 제공할 것인지, 실질적 세부 사업에 대해서는 적극적이고 꾸준한 협의 과정을 통해 양 도시의 양 도시의 문화•관광시설을 더 폭넓게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하면서 우선 박물관이나 미술관 사용시 50% 할인을 통한 교류를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시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미주 한인 과학기술자 협회를 알게 되었는데 이런 능력 있는 사람 등 250만 미주 한인들은 어마어마한 자산인 만큼 앞으로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서로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박시장은 “서울시가 샌프란시스코시와 자매 결연한 것이 1976년인 만큼 양도시간에 쌓인 인연과 교류의 결과물들도 상당하다”면서 “내후년으로 다가온 자매도시 결연 40주년과 관련해 그간에 쌓아온 깊은 신뢰를 재확인하고 앞으로 더욱 깊고 넓은 교류의 발판이 되는 그런 행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SF시는 물론 교민 단체 등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시장은 또 미래 투자유치를 견인해 내기 위한 성과도 풍성했다면서 미국 최대 한인은행인 BBCN 뱅크와의 서울진출 및 금융 중심지 조성협력 MOU체결, 실리콘밸리에서 체결한 2개 투자사와의 MOU, 뉴욕에서의 금융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등을 예로 들었다.
한편 박원순 시장은 이날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한인회장단 회의 참석자들에게 오찬을 대접하면서 이들을 격려했다.
<서울=홍 남 기자>
이정순 미주총연 총회장 등 관계자들은 8일(한국시간) 박원순 서울시장을 예방하고 집무실에서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4개 도시 방문 성과와 시정활동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왼쪽부터 이동영, 이주디, 김상언 미주총연 부회장, 이정순 미주총연 총회장, 김길영 미주총연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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