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9일은 568주년 한글날이다. 현재 미국에는 약 1천여 개의 주말 한국학교에서 약 6, 7만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1만명 이상의 자원봉사 교사들이 땀 흘리고 있다. 단연 동포사회에서 가장 큰 전국 조직이며 장래를 기약하는 아름다운 배움의 터전이다.
한글교육이 한인 2세들에게 왜 절실한가? 해외 동포로서의 동질성과 실용성이라는 정치적 필요 때문이다. 한국어를 배우면 가족 친척 간에 소통과 화합이 이루어져 동질성을 회복하게 되고, 이중 언어 능력을 갖추어 대학 진학 및 취직에 유리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인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정학적으로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열강 사이에 끼어 있는 대한민국은 강대국들의 침략과 수탈로 고통의 역사를 이어 왔다. 미국에 거주하며 유권자 집단으로 성장하는 동포들은 그 정치력으로 미국의 힘을 빌려 이들을 견제 방어할 수 있다. 외교력 부족으로 고전하는 한국을 돕는 동시에 한민족의 지위 향상을 위한 현명한 길이라 볼 수 있다.
한국 정부 당국은 미주 한글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한인들의 잠재적인 역량발휘를 도와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창조적인 한글을 생명처럼 사랑하는 길이 바로 한민족 의 정체성을 살리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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