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회 통해 1.5*2세 자긍심 드높였다”
▶ 학생*학부모 1,500여명 참가 대성황
으뜸상 백일장 이승혜*그림 정송은
===
한인 1.5*2세 학생들이 그 동안 갈고 닦은 한글실력과 그림솜씨를 가늠할 수 있는 ‘제21회 북가주 학생 백일장 및 제14회 그림그리기 대회’에서 이승혜(콩코드 한국학교)양이 백일장, 그림그리기 부문에서는 정송은(성 김대건)양이 각각 으뜸상을 차지했다.
재미한국학교북가주협의회(회장 장은영) 주최로 11일 프리몬트 소재 쿼리 레이크 파크에서 열린 이날 대회에는 참가 학생 600명과 학부모와 자녀, 교사 등 총 1,500여명이 함께했다.
백일장에는 80여명이 참가했으며 ▶초등부는 ‘독도’ ‘가족여행’ ‘장난감’ ‘친구’ ▶중등부는 ‘환경보호’ ‘독도와 동해’ ‘한글’ 등의 주제 중 하나를 선택, 표현에 골몰하며 자신의 생각을 글로 옮겼다. 그림 그리기 부문의 주제는 ▶유치부: ‘소풍’ ‘가족’ ‘생일’ ▶초등부: ‘내가 거인이라면’ ‘와글와글 정글’ ‘풍경’ ▶중등부: ‘한국’ ‘지구가 나에게 말을 한다면’ ‘미래상상 여행’ 등으로 520여명이 참가,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열띤 경합을 벌였다.
올 대회의 심사는 현장이 아닌 뉴라이프 교회로 작품들이 옮겨져 창의성, 상상력, 표현력 등 다양한 부분을 심사했다. 백일장 심사위원은 김정수 본보 칼럼리스트 등 4명이 맡았으며, 그림그리기는 김창식 산호세 주립대 교수 등 6명이 심사했다.
시상식 및 전시회는 11월1일 오후 4시 임마누엘장로교회에서 가질 예정이다. 한편 대회에 앞서 장은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총 27개 한국학교에서 참가하는 한인 동포사회의 큰 잔치가 됐다”며 “한국학교에서 배우고 익힌 실력을 겨루고 우리말 우리글을 사랑하며 한국어 학습을 통해 정체성 확립과 한국인으로서의 자신감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동만 SF 총영사, 신주식 교육원장, 최미영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회장, NAKS 장동구 이사장, 박은주 새싹문학회 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또한 SF총영사관, 김진덕정경식재단(이사장 김순란 대표 김한일), 새싹문학회 등이 협의회 측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백일장에 참가한 산호세 거주 윤하은(16)양은 “많은 한인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돼 한인으로서 동질감도 느끼고 한인이라는 게 새삼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몬트레이 거주 박노아군의 어머니는 “우리 2세들에게 한인으로써 자긍심과 즐거움을 맘껏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입상자 명단.
◆제21회 한글 백일장 입상자
▲으뜸상 이승혜(콩코드) ▲중등부 1등 박유정(뉴비전) ▲초등부 1등 정지우b(실리콘밸리)
◆제14회 그림그리기 대회 입상자
▲으뜸상 정송은(성 김대건) ▲중등부 1등 이수현(다솜) ▲초등부 1등 김민서(실리콘밸리) ▲유치부 1등 양유진(뉴비전)
<김판겸 기자>
북가주한국학교협의회 주최로 11일 프리몬트 소재 쿼리 레이크 파크에서 열린 백일장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자신만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기 위해 몰두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