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탈루마*버클리*밀피타스*플레즌튼*알라메다 아시안경찰비율 높아
▶ 월넛크릭*나파*델리시티*안티옥*발레호*유니온시티 백인경찰 강세
베이지역 각 도시별 경찰 인종비율 통계
=====
베이지역 아시안 인구수는 날로 증가하고 있지만 아시안 경찰이 1명도 없다면 과연 경찰과 아시안 주민간의 상호이해가 잘 이루어질까?
2005년 더블린에서 술에 취해 다투던 처남 매부지간 김광구 이광태씨가 경찰이 발사한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도 경찰의 아시안문화 이해부족이 원인이 됐다. 또 2003년 산호세에서 정신병을 앓던 베트남 여인 카우 비치 트란이 과일깎는 칼을 든 것을 보고 경찰이 총을 쏴 사살한 사건이 발생한 적도 있다.
10년전보다 경찰의 아시안문화교육이 강화되었지만 문화적 차이는 여전히 존재한다. 베이지역 각 도시별 경찰의 인종비율 통계<표 참조>를 보면 아시안 인구비율이 높은 곳으로는 쿠퍼티노(62.3%), 밀피타스(62.0%), 델리시티(56.9%), 유니온시티(53.0%), 프리몬트(50.2%)로 집계된 반면 아시안 경찰비율이 높은 곳으로는 페탈루마(80.0%) 버클리(48.6%) 밀피타스(42.9%), 플레즌튼(38.9%), 알라메다(31.8%)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아시안 인구가 많은 델리시티, 프리몬트, 유니온시티, 산라몬, 마운틴뷰 등에는 아시안 경찰이 1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돼 인구수를 고려한 경찰배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 쿠퍼티노 역시 아시안 인구가 62.3%나 되지만 아시안 경찰은 10%에 미치고 있어 심각한 불균형을 보이고 있다. 반면 백인인구수가 많은 월넛크릭(73.4%) 나파(57.4%) 지역은 백인경찰비율은 100%이며 백인인구가 적은 델리시티(14%)도 백인경찰비율이 100%나 됐다. 유니온시티 역시 백인인구가 13,3%밖에 되지 않으나 백인경찰은 80%나 돼 백인경찰이 강세를 띠었다.
흑인경찰률은 샌리앤드로(47.6%), 헤이워드(29.7%), 쿠퍼티노(25%), 리치몬드(23.8%) 지역이 높았다. 그러나 흑인인구가 많은 발레호(20.5%)에는 흑인경찰이 1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라티노 경찰비율이 높은 곳으로 왓슨빌이 100%(라티노 인구비율 80%)로 1위를 차지했다. 산라몬 라티노 인구수는 8.4%였지만 라티노 경찰비율이 57.1%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로 사우스샌프란시스코가 46.9%, 그 뒤를 이어 살리나스가 42.9%가 차지했다. 라티노 인구가 많은 유니온시티(21.3%), 산라파엘(30%) 등에는 라티노 경찰이 0%였다.
인구수 비례 경찰 인종비율이 가장 잘 균형을 이룬 곳은 샌프란시스코로 백인인구율 41.8%에 백인경찰률 52.3%, 흑인인구율 5.7%에 흑인경찰률 7.1%, 아시안인구율 33.2%에 아시안경찰률 23.8%, 라티노인구율 15.1%에 라티노경찰률 12.5%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수 비례 경찰 인종비율이 불균형을 이룬 곳으로는 델리시티(백인인구 14%, 백인경찰 100%), 안티옥(백인인구 33.9%, 백인경찰 100%) 등이 있다. 이 자료의 경찰비율통계는 2010년 미센서국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에 근거한 것이며 인구통계는 2012년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 추정치를 근거로 한 것이다.
<신영주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