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AM주최, 소수계 언론 대상 선거 브리핑
▶ 라티노도 선거 ‘핵’, 브라운 주지사 재선 유력
“미래의 선거는 아시안과 라티노 유권자에게 달려있습니다.”14일 뉴아메리칸 미디어(NAM•대표 샌디 크로스) 주최로 11월 선거 관련 소수계 언론 대상 브리핑이 열린 가운데 발표자로 참석한 여론 조사기관인 필드폴의 마크 디카밀로 디렉터는 “두 인종의 투표 참여비율이 매 선거 때 마다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NAM 본사에서 열린 이날 언론 브리핑에는 마카밀로 디렉터를 비롯해 조지 가스콘 SF지역 검사, 자연보호 단체인 캘리포니아 리그 오브 컨서베이션 보터스의 제네스 밀러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정치인과 후원금, 정책, 특정인물 지지단체 등 정치 전반에 걸친 연관관계를 소개하는 맴 라이트(MapLight)의 제니퍼 베어신 부사장, 청소년 후원단체인 실리콘밸리 디 버그(De-Bug)의 라지 제이아드브 디렉터 등이 참석했다.
디카밀로 디렉터는 ‘2014 가주 선거 소수계 유권자’를 주제로 필드 폴의 여론조사 자료를 설명했다. 그는 특히 아시안의 경우 인구가 가장 많은 한국, 중국, 베트남계를 중심으로 설문조사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1994년(1만4,724명 대상) 백인 유권자가 74%, 라티노 15%, 흑인 6%, 아시안 5%를 차지하던 구조에서 2014년(1만7,635명 대상)에는 백인이 59%로 줄어든 반면 라티노는 24%, 아시안은 10%로 각각 증가했다. 흑인은 지난 조사와 같은 6%였다.
또 올해 가주 백인의 민주당 지지율은 37%, 공화 36%, 라티노는 55%대 17%, 아시안은 39% 대 25%로 각각 나타났다. 특히 흑인의 민주당 지지율은 71%로 공화 6%에 비해 전폭적인 지지율을 보였다.
연령대 투표율은 18-39세(전체 34% 차지)는 백인의 경우 29%, 라티노 48%, 아시안 32%, 흑인 28%를 기록했다. 40-46세(전체 44%)는 백인 45%, 라티노 39%, 아시안 48%, 흑인 49%로 나타났으며, 65세 이상(전체 22%)은 백인 26%, 라티노 13%, 아시안 20%, 흑인 23%의 참여율을 보였다.
가주 주지사 자리를 놓고 격돌하는 제리 브라운(민주) 현 주지사와 닐 카쉬카리(공화) 후보의 지지율 대결에서는 흑인 82%, 백인 50%, 라티노 49%, 아시안 40%가 지지했다. 카쉬카리 후보는 백인 39%, 라티노 28%, 아시안 19%, 흑인 9%가 지지를 보내 브라운 주지사의 재선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주민발의안 47에 대해 가스콘 검사는 “교도소 수감자 수를 감축하기 위한 일환으로 비폭력 경범죄를 중범죄로 취급하지 않아 ‘삼진제 아웃’제를 완화하자는 안”이라며 “마리화나 등 단순 마약 소지자, 950달러 미만의 절도, 사기 등을 경범죄로 취급, 초만원 교도소 환경을 개선하고 주정부 지원금을 정신건강 및 교육 등에 투자되기를 희망하는 법안”이라고 강조했다.
가스콘 검사는 또 "중범죄자에게 들어가는 돈이 상당하다“며 ”예를 들어 법원 예심 참석을 위해 경찰관들이 하루 종일 법원에 대기해야 하는 등 소비되는 경비가 상당해 이런 비용을 절감하면 다른 유익한 소셜 서비스에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 밀러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가주 상수원 시스템 개선 등을 위해 71억달러의 공채를 발행하자는 발의안 1을 찬성하자고 주장했다.
<김판겸 기자>
14일 NAM에서 열린 11월 선거 관련 소수계 언론 대상 브리핑에서 여론 조사기관인 필드폴의 마크 디카밀로 디렉터가 여론 조사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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