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수상자가 발표된 가운데 올해도 어김없이 일본인 과학자 세 명이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이다. 축하한다. 20명에 가까운 노벨과학상 수상자를 배출한 일본의 기초과학의 저력이 부러울 뿐이다.
그러나 단 한 명도 수상자가 없는 우리의 입장에서 대한민국의 미래가 무척 걱정이 된다. 혹시 우리의 교육제도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응용공학과 산업을 눈부시게 발전시키고 있는 한국의 전자제품, 드라마, 가수들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세계적인 스포츠 선수들도 많이 등장하는데 이상하게도 한국인 노벨과학상 수상자는 아직까지 탄생하지 못했다. 단기적인 성과를 기대하는 한국 사회의 풍토가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한다.
20명에 가까운 노벨과학상 수상자를 낸 일본과 한명의 수상자도 내지 못하는 한국과의 과학전쟁을 보면서 임진왜란과 이순신 장군을 생각한다. 당파싸움 때문에 전쟁에 대비하지 못해 대패하는 가운데 온갖 고난을 겪으면서 수군을 훈련하여 백전백승의 신화를 이룬 이순신 장군 스토리는 고난 속에서도 의지를 갖고 연구에 매진한 수상자 나카무라 슈지 교수의 스토리와 비슷하다. 아직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 조용히 미래를 준비하는 이순신 장군 같은 과학자가 이민사회에서 많이 나타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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