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본이 노벨 물리학상을 3개나 받아 일본은 모두 22개의 노벨상을 보유하게 됐다. 19개가 과학기술분야이고, 1개가 평화상, 2개가 문학상이다. 그들의 모습이 부럽기도 하고 한편 놀랍기도 하다. 우리는 그들이 어떻게 22개나 되는 노벨상을 탈 수 있었는지 그 이면을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들은 우리보다 훨씬 먼저 개국을 해 서양 과학문물을 일찍 받아들였다. 1868년 메이지유신으로 ‘탈아입구’(동양에선 얻을 게 없으니 서양을 배우자)의 구호를 내걸고 근대화에 성공했다. 그 당시 동양은 잠자고 있었는데 일본 지도층의 혜안이 놀랍다.
일본사회는 기술을 가진 장인을 존중한다. 한 방면에 뛰어난 장인을 우대함으로써 그 기술이 자손대대로 전수된다. 빵, 우동, 도자기, 대장장이 등의 기술이 몇백년을 이어져 내려온다. 기술 가진 이를 천시해 기술이 떳떳하게 대물림되지 못하는 우리와는 대조적이다.
또 일본인의 기질을 들 수 있다. 일본인은 호기심과 모험심이 많은 민족이다. 한 가지 일에 몰두하면 우둔할 정도로 집착해서 파고든다. 악착같이 파고드는 사람에게는 못 당하는 법이다. 흔히 한국 사람은 총론에 강하고 일본 사람은 각론에 강하다는 말이 있다.
우리는 가까운 일본을 잘 모른다. 예전의 역사적 우월감 내지는 그들에게서 상처받은 감정으로 그들을 대하는 경우가 많다. 지구상에서 일본을 우습게 아는 나라는 한국 밖에 없다는 말이 있다. 노벨상을 22개나 받은 나라를 눈여겨보고 연구해 볼만한 가치는 있다고 본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