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의 멋스러움과 아름다움을 주류에 알리는 한복패션쇼가 다음달 8일(토) 열린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총영사 한동만) 주최로 SF ‘리전오브아너’(Legion of Honor) 박물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패션쇼는 한국전통복식협회 이용주 회장이 한복 디자인을 맡았다.
이용석 영사는 “지난 5월 첫 준비 작업에 들어가 6개월이 소요될 정도로 심혈을 기울인 행사”라며 “100여벌의 궁중, 사대부, 민속 등 전통 한복과 개량 한복이 선보여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이번 한복 패션쇼는 주류사회 정재계 및 언론사, 문화예술인사, 주재국 영사관 관계자, 박물관 VIP 회원 등을 대상으로 초청장이 발부되고 있다.
이 영사는 “패션쇼 자체가 한국의 문화와 미를 주류에 알리자는 의도로 기획됐기 때문에 초청객의 90~95%는 비한인이 될 것으로 본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베이지역에 K-팝과 드라마에 이어 한복의 아름다움도 널리 알리려 한다”고 설명했다.
SF총영사관 주도로 한복 패션쇼가 열리기는 이번이다.
한복 모델도 이미 오디션을 통해 30명 내외를 선발한 상태로, 이중 한인(혼혈 포함)이 30%, 백인, 흑인, 남미, 중국계 등 타인종 모델이 70%를 차지하고 있다.
총영사관측은 타인종 모델의 비율을 높인 데 대해 “이들이 한복의 미를 주변에 널리 홍보해주길 바라는 의도”라며 “한복 패션쇼가 단순히 의상을 선보이는 무대가 아닌 한국의 또 다른 부분을 알리는 ‘문화통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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