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폰의 최대 라이벌로 떠오른 리빙소셜. 그루폰이 레스토랑과 공연, 이벤트, 여행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리빙소셜은 여행뿐만 아니라 홈과 라이프 등 다양한 방면의 딜을 제공한다.
소셜 커머스의 선두두자인 그루폰은 그룹과 쿠폰의 합성어다. 온라인 고객에게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를 대폭 할인가에 제공하는 다양한 딜을 모아놓은 사이트라 하겠다.
‘좀 잘 나간다’(?) 싶은 사람이라면 요즘 스마트폰에 소셜 커머스 앱 한두 개 정도는 가지고 있을 것이다. 구글(Google)과 페이스 북(Face Book), 인스타그램(Instagram)에 이어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터넷 기업으로 떠오른 그루폰(Groupon)과 그루폰의 가장 큰 라이벌인 리빙 소셜(Living Social) 등이 이 그 예다. 한 마디로 소셜 커머스가 요즘 그야말로‘대세’인 셈이다. 소셜 커머스의 선두주자인 그루폰은 그룹(Group)과 쿠폰(Coupon)의 합성어다. 온라인 고객에게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를 대폭 할인가에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모아놓은 격이다. 특정 지역에서 제한시간 내에 특정 인원 이상이 구매를 할 때 거래가 성사된다. 할인 폭도 매우 크다. 대부분 50% 정도 혹은 그 이상이다. 따라서 잘만 살피면 평소 점찍어 놓았던 값비싼 레스토랑이나 공연, 이벤트 등을 엄청나게 싼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것이다. 현대인들의 나들이 패턴을 바꿔놓았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소셜 커머스들을 소개한다.
그루폰 인원 채우면 한정시간 50% 이상 할인
리빙소셜 여행·홈·가전제품 위주로 차별화■그루폰
좀 생소하게 느껴졌던 그루폰의 비즈니스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당일 거래가 등록되면 관심 있는 고객들이 한정시간 내에 구매를 하는데, 기업에서 요구한 수만큼의 구매가 이뤄질 경우 거래가 성사되는 것이다. 여기서 구매자의 수가 특정 인원 이상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직접 홍보를 한다는 점이 특이하다.
따라서 판매자 측에서 따로 광고를 하지 않아도 ‘입소문’을 통해서 고객들을 모을 수 있는 셈이다. 최근 그루폰의 거래 성사율이 90%에 육박하면서 그루폰에 참여하는 기업의 수도 늘어나고 있다.
그루폰은 미국 내 88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22개 국가에서도 사이트를 오픈했다(한국은 오픈했으나 쿠팡(Coupang), 티켓 몬스터(Tmon) 등 국내 기업과의 경쟁에서 밀려 서비스를 중단했다). 현재 하루에 100여건 정도의 거래가 성사되고 있다.
그루폰의 앱을 다운로드 받거나, 웹사이트에 가서 자신의 이메일 주소와 우편번호, 관심 있는 분야를 입력하면 해당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보여주며, 이메일 등을 통해 특별한 딜에 관한 정보를 보내준다.
▲현재 핫 딜
•푸드 & 드링크
뉴포트 비치의 2인용 와인 테이스팅 & 치즈 플레이트 옵션이 59% 할인가인 29달러에 선보인다. 헌팅턴비치의 시렉스 와인 바(SeaLegs Wine Bar)에서도 주말 브런치를 36%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잠바주스의 ‘투-고’ 메뉴인 ‘레디 투 드링크, 콜드 프레스드 주스(Ready-to-Drink, Cold Pressed Juices) 역시 42% 할인가에 판매한다.
•뷰티 & 스파
헌팅턴비치의 스위스 마사지와 페이셜이 59% 할인가에 제공된다. 오렌지시의 컬리스 스파룸(Karley’s Spa Room)에서도 72% 할인가에 얼굴 마사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행
라스베가스의 알레식스 파크 올 스위트 리조트(Alexis Park All Suite Resort)가 하룻밤에 43% 할인가인 45달러(일반 판매가 79달러), 샌디에고 개스램프 쿼터(Gaslamp Quarter)의 데클란 스윗(Declan Suites)도 36% 할인되어 하룻밤에 89달러(판매가 89달러)에 즐길 수 있다. 카탈리나 아일랜드의 캐년 리조트&스파(Canyon Resort & Spa) 역시 32% 할인가인 81달러(판매가 119달러)에 빌릴 수 있다.
▲자세한 내용
http://www.groupon.com
■리빙소셜
그루폰보다는 조금 늦게 출발했지만 미 전역 50개 도시에 영업사원을 고용,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지고 있다. 그루폰보다 좀 더 폭 넓은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그루폰이 주로 레스토랑과 공연, 이벤트, 여행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리빙소셜은 여행과 여가뿐만 아니라 홈과 라이프에 초점을 맞춘다. 특히 ‘일렉트로닉’(Electronics) 카테고리에서는 다양한 전기용품 공동구매로 인한 디스카운트 딜도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리빙 소셜 이외에도 미국에서만 이미 유사 사이트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어 조금만 ‘눈팅’을 하면 알뜰한 나들이와 여가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현재 핫 딜
•이스케이프
영화 고공침투에서 봤던 짜릿한 스카이 다이빙을 경험해 보자. 스카이다이브 코스탈 캘리포니아(Skydive Coastal California)의 스카이 다이브와 티셔츠, 비디오 패키지가 174달러(원래 판매가 349달러)에 제공된다. 또한 팜스프링스의 부틱 호텔인 콜로니 팜스 호텔(Colony Palms Hotel)의 숙박권과 스파, 다이닝을 즐길 수 있는 패키지가 182달러부터, 파나마(Panama)의 운하 크루즈 여행 10박 11일과 200달러 크레딧 패키지 딜이 699달러부터 제공된다.
▲일렉트로닉
아이폰 스크린 프로텍터가 10달러(판매가 30달러)에 판매중이다. 샤워하면서 전화를 받거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방수용 블루투스 스피커(Bluetooth Shower Speaker)는 73% 할인된 18달러(판매가 68달러)다. 아이폰 6 범퍼케이스(Bumper Case)는 14달러(판매가 40달러)에 판매한다.
▲홈
6 혹은 12병의 와인과 50달러의 기프트 카드가 합쳐진 딜이 40달러(판매가 179달러)에 소개됐다.
추억이 깃든 사진으로 나만의 달력을 만들 수 있는 커스텀 포토 캘린더가 5달러(판매가 20달러), 역시 추억의 사진들이 들어간 커스텀 포토 블랑켓이 35달러(판매가 109달러)에 소개되고 있다.
▲자세한 내용
www.livingsoci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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