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의 어린이, 한 사람의 교사, 한 권의 책, 한 자루의 펜이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파키스탄의 17세 인권운동가로 올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말랄라, 그가 작년에 유엔총회 연설에서 한 말이다.
탈레반의 총을 맞고 기적적으로 회생한 말랄라는 두려움과 무기력감 대신 강하고 용기있는 여성으로 거듭났다. 말랄라를 보며 왜 아침부터 야간학습까지 학교에서 생활하는 한국 학생들의 지친 얼굴이 떠오를까. 학교가기를 열망하는 분쟁지역 아이들보다 그들이 더 행복하다고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세계인권선언에 공포와 결핍으로부터의 자유가 있다. 전쟁 및 폭력의 공포, 식량의 결핍 뿐 아니라 최소한의 교육도 받지 못하는 지식의 결핍에서도 벗어나야 한다. 더불어 인간성의 결핍을 가져오는 교육제도에서도 자유로워야 할 것이다.
의사는 총에 맞은 한 사람을 치료할 수 있지만 정치인은 총에 맞는 사람이 없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며 말랄라는 의사의 꿈을 접었다. “테러리스트가 두려워하는 건 무엇보다도 교육받은 여성의 힘이에요.”소녀 말랄라의 작지만 옹골찬 소리다. 큰 울림이 되어 하늘아래 똑같이 존귀한 사람들이 꽃보다 아름답게 피어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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