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험 동영상 출연 여성 10시간 108차례 희롱당해
지나가는 여성에게 간단한 인사만 건네도 성희롱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동영상이 화제다.
길거리 성희롱 퇴치에 앞장서는 비영리 단체인 ‘홀러백’이 제작한 성희롱 실험 동영상이 28일 하루에만 100만건을 훌쩍 넘으며 인기를 끌고 있는 것.
프로듀서 로브 블리스는 뉴욕에서 활동하는 배우 쇼새나 로버츠를 섭외해 성희롱과 관련한 실험 동영상을 만들었다. 셔츠 뒤에 ‘몰래 카메라’를 숨긴 블리스는 청바지에 티셔츠를 입고 따라오는 로버츠를 앞에서 찍는 방식으로 맨하탄 거리를 10시간이나 돌아다녔다. 얼마나 많은 남성이 로버츠에게 치근덕거리는지를 알아보려는 것이었는데, 로버츠는 10시간 동안 108차례나 희롱을 당했다.
동영상을 보면, 로버츠를 향해 ‘어이 아가씨’라고 부르는 남성부터 전화번호를 묻는 청년, 아무 말 없이 5분간이나 로버츠와 동행하는 남성, ‘섹시한데’라며 짓궂은 말을 남기는 아저씨, ‘얘기하고 싶지 않느냐, 말 못하느냐’며 대화를 갈구하는 남성 등 다양한 군상이 등장한다.
10시간 동안 ‘희롱’을 당한 로버츠는 "웃고 있을 때나 그렇지 않을 때에나 늘 성희롱을 당했다"며 "흑인, 백인, 히스패닉계 남성 할 것 없이 모두 날 희롱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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