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2회 정기 연주회서 모차르트ㆍ나효신ㆍ드보르작 등 연주
▶ 11월 1일(오후 7시30분), 산호세 세인트 레오 더 그레이트 성당
쏘넷 앙상블이 제 2회 정기 연주회에서 모차르트, 나효신 등의 작품으로 팬들을 초청한다. 11월 1일 산호세 세인트 레오 더 그레이트 성당에서 공연하는 쏘넷 앙상블은 모차르트의 ‘팀파니와 스트링을 위한 세레나데’, 나효신의 ‘전쟁연구 중단’ 외에 베토벤의 ‘현악 4중주 6번’, 드보르 작의 ‘세레나데 (Op. 22)’등 주옥같은 명곡으로 깊어가는 가을 밤을 세레나데 선율로 장식할 예정이다.
전 비유티플 마인드 앙상블의 주요 멤버들로서, 전문 음악인들을 대폭 보강한 ‘쏘넷 앙상블’은‘Sonnet’이란 라틴어 ‘Sonant’와 ‘Network’의 합성어 이름이며, 쏘넷은 그 이름에 걸맞게 음악을 통한 소통(네트웍)을 이루어 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쏘넷은 이번 제 2회 정기 연주회를 맞아, 베이지역에서 유일한 한인 챔버 앙상블로서 한인 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주류 음악계에도 도전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단단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를 위해 모차르트와 베토벤 등 널리 알려진 명곡들은 물론, 한인 작곡가 나효신씨의 작품 등 동시대 작곡가들의 작품들을 함께 선보이는, 선구적 역할도 계속 담당해 나갈 예정이다.
“바하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및 파르티타 등이 당대에는 인정받지 못하고 그 악보들이 정육점의 고기 포장에 쓰여졌다는 사실은 너무도 유명한 이야기”라고 말하는 배아람 (쏘넷) 단장은 그 같은 실수가 이 시대에는 반복될 수 없다며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나효신 작곡가가 바로 베이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작곡가인 만큼 쏘넷은 앞으로도 나 작곡가의 작품을 널리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쏘넷은 이번 가을 공연의 나효신씨의 ‘전쟁 연구 중단’ 연주에 이어 새 작품을 위촉, 2016년 4월 스탠포드대학 및 샌프란시스코 오울드 퍼스트 교회에서 2회 공연할 예정으로 있다. 악기 편성은 쏘넷 앙상블 및 가야금 독주자가 참여하는’가야금 협주곡’이 될 예정이며 쏘넷 앙상블은 나효신씨의 새 가야금 협주곡의 초연과 아울러 모차르트 협주곡을 2016년 봄 시즌에 함께 연주할 예정으로 있다.
제 2회 정기 연주회를 “세레나데 ‘라고 명명한 쏘넷은 첫 곡 및 마지막 곡으로 모차르트, 드보르작의 ‘세레나데’를 연주, ‘저녁 음악’이라는 뜻의 세레나데로 해거름 한 때의 평온한 휴식을 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두번째 순서의 베토벤의 현악 4중주에서는 바이올린에 이희정, 멜리사 황, 첼로에 김지희, 비올라에 안용주 등이 나서 고품격 연주를 선보이며, 나효신의 작품‘전쟁 연구 중단’은 2003년 작품으로, 전쟁을 반대하는 입장을 가진 두 노래 ‘초한가’ 및 미국 노래 ‘Down by the Riverside’등을 바탕으로 작곡됐다.
’병사여, 전쟁터에서 무의미한 죽음을 당한다면 그대의 어머니의 슬픔을 누가 달래주겠는가?’, ‘무기를 강가에 내려 놓고 전쟁 연구를 이제 그만두겠다!’는 내용의 2 작품은 이번 정기연주회의 후반부 첫 순서에서 연주된다.
▲일 시: 11월1일(토) 오후 7시30분
▲장 소: 산호세 세인트 레오 더 그레이트 성당 (88 Race Street, San Jose, CA)
▲티 켓: 예약석 25달러, 일반석 15달러, 시니어•학생 10달러
▲문 의: (510)205-2959, sonnetensemble@gmail.com, www.sonnetensemble.org
<이정훈 기자>
제 2회 정기연주회를 갖는 쏘넷 앙상블의 관계자들. 윗줄부터 시계방향으로 배아람 단장, 신수미 악장, 나효신 작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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