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스트 메드클리닉 스티븐 김 원장, 에볼라 올바른 대처 강조
에볼라 비상이 걸렸다.
뉴왁 공항을 통해 아프리카에서 귀국하던 간호사가 격리 수용됐다가 음성으로 판명돼 메인 주의 집으로 돌아갔다. 맨하탄에서도 기니를 여행한 어린이가 수용되어 있으니 이제 먼 나라의 일로만 여길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포트리에 소재한 퍼스트 메드(First Med) 클리닉의 김 스티븐(Steven Kim)원장은 우선 너무 당황하지 말고, 에볼라 질병에 대해 바른 지식을 갖추고 대처할 것을 당부했다. 에볼라는 결핵이나 수두처럼 공기로 전염되지 않는다. 환자의 몸에서 배출되는 체액으로 옮겨지는데, 여기에는 기침, 땀, 침, 구토물, 소변, 대변 등이 포함된다.
이런 환자의 체액이 우리의 눈, 토, 입, 그리고 상처가 있거나 건조해서 방어력이 떨어진 피부를 통해 감염된다. 접촉 후 잠복기는 2-21일이며, 이 기간 동안에도 감염 위험도는 낮지만 열이 나는 등 증상이 있으면 가장 높아진다.
환자와의 접촉 후 이 기간이 지나면 감염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이 바이러스 균은 날씨가 추워져도 죽지 않으며 음식을 끓인다고 해결되지도 않는다. 증상은 열과 설사, 구토, 혈소판 이상으로 인한 출혈(멍듬) 등이다.
증상완화 외의 치료가 아직 없듯, 예방도 상식적인 편이다. 우선은 건강을 잘 유지해 면역력을 강화하고, 청결한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김 원장은 한 그릇의 음식을 모두 나누어 먹는 우리의 식습관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또 기침을 할 때 입을 가리거나 악수를 자제하는 것, 손을 자주 깨끗이 씻는 것도 생활화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별히 주위의 누군가가 서아프리카를 여행하고 돌아오지 않았다면, 집안에 열이나 설사 환자가 발생해도 평소대로 담당의사에게 진료를 받으면 된다.
에볼라는 아직 매우 국지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모든 전염성 병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자신의 눈을 비비거나 코 등의 점막을 만지지 않는 습관이 매우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한다. 퍼스트 메드는 긴급(urgent care) 의료기관으로 일주일 내내 문을 연다. 주소:1640 Schlosser St. #C3, Fort Lee, NJ 전화:201-808-8600<한영국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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