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8년 전 신교육으로 여성 깨우다
▶ 이대 총동창회 북미주지회연합회총회
‘이화 국제재단’ 활동상황도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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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년의 역사와 숨결을 담고 있는 이화여자대학교(총장 최경희)가 총동창회 북미주지회연합회(회장 제갈숙경) 총회를 통해 동문간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다지면서 ‘이화인’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재확인했다.
SF공항 하얏트리젠시호텔에서 3박4일 일정으로 열린 총회 첫날인 30일에는 정기이사회, 31일에는 최경희 총장과 동문 간 만찬이 이어졌다. 1일 오전에는 총회와 오후에는 ‘이화, 우리들의 영원한 이야기’을 주제로 연례 만찬이 개최됐다.
북미주 37개 지회 동문 및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이날 만찬에서 제갈숙경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화학당이 설립된 1886년 이래 이화의 역사는 128년 동안 한 번도 멈추지 않고 계속 써 내려가고 있다”며 “봉건적 틀에 갇혀 억압 받는 여성들을 일깨워주고 한국 여성리더를 배출하며, 세계 최대 여자대학으로 ‘글로벌 여성교육의 허브’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8월 취임 후 해외동문회와 첫 만남을 가진 최경희 총장은 “먼 이국땅에서도 이화라는 이름으로 하나 돼 학교에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준 북미주 동창, 이화국제재단 이사, 이화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최초’와 ‘최고’을 배출해 왔던 자랑스런 역사 위에 이제 이화는 학교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세계 최고를 향한 혁신 이화’라는 비전을 달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과거 찬란했던 이화의 명성을 뛰어넘는 앞으로의 100년을 열어 갈 것”이라며 조직 및 인재, 인프라 혁신을 강조했다. 조종남 이대총동창회장은 “북미주에 와서 이화의 기치를 내걸고 교육과 사업, 사회봉사, 가정사에 이르기까지 성공한 여러 동창들의 아름다운 삶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올해 마지막 행사로 11월24일 열리는 ‘이화인의 밤’ 참석을 독려하기도 했다 한동만 SF총영사의 축사도 있었다.
또한 2부에서는 이화 동문들과 이화의 성장을 돕고자 하는 미국인, 감리교 지도자들이 모여1970년 미국 내 설립한 비영리 기관인 ‘이화국제재단’(IFEWU)과 관련 비숍 샤론 레이더 이사장이 그간의 재단 활동을 전했다. 이순남 의무부총장 및 의료원장이 2017년 건립예정인 이대의료원 제2부속 병원건립에 대해 소개하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병원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건립기금후원 문의는 이화국제재단 (212)864-5759이나 이메일(ewhafdn@gmail.com)로 하면 된다.
<김판겸 기자>
10월30일부터 11월1일까지 하얏트리젠시호텔에서 이화여자대학교 총동창회 북미주지회연합회 총회가 열린 가운데 1일 행사의 대미를 장식하는 연례 만찬 1부가 끝난 후 동문들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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